[WANDERLUST 반더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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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 188
 
   
 
NO : 68 이름 : GPShop
작성일 : 2000/01/28 오후 3:05:33   
제목 : 서민의 장터입니다. 서민이신분만 보세요.    IP : 128.134.7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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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천년에 이러한 글을 올린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함을 표합니다. 넓으신 아량을 부탁드립니다.
새천년에 GPShop는 새롭게 변했습니다. GPShop은
장터만이 아니고 여러 정보로 만족을 드립니다. 그리고
판로가 걱정이신 농어민 및 중소기업인께서도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희는 문무대의 타워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386세대인지라 인터넷은 몰라요. 그래서
GPShop홈이 High tech하지 않고 화려하지 않지만
공돌이가 AUTO CAD로 최적화한 홈입니다. GPShop
의 경쟁 목표는 Wall-mart,k-mart등의 창고형 매장이
아니라 www.buy.com입니다. GPShop과 네티즌의 노력의
힘으로 국내 유통시장의 대변혁의 그 날까지 노력합시다.
이젠 유통마저 외국과 재벌에 넘길수 없습니다. GPShop에
좋은 글도 남겨주세요 그냥 가시지 마시고,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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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67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2000/01/27 오후 5:43:01   
제목 : 방콕이야기II-신당창당    IP : 210.120.179.170
97년 대선에서 우리는 김대중이라는 사람을 우리의 대변인으로 선출했었다. 김대중이라는 사람에 대한 선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우리는 김대중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국민회의라는 정당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사실 그들의 정책은 이회창이라는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신한국당의 정책과 별반 다른 것이 없었다.
그 국물에 그 건더기법칙!!
당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 두가지 뿐이었다. 하나는 선거에서의 최선을 선택하는 것(물론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당에 대한 지지와 정책에 대한 지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선택을 말하는 것이다.)과 다른 하나는(또 다른 최선의 선택)선거에 대한 완벽한 외면(!)이었다. 후자를 선택한 이들은 하루종일 즐거운 자신들의 시간을 보냈었고 전자를 선택한 국민들은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시간으로 하루종일을 보내야만 했다.
결과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50만표의 아주 근소한 차이로 김대중후보는 대통령이 되었다. 결과의 내용을 살펴보면 김대중후보의 득표수는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김대중이라는 사람을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끝까지 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를 뒤집어보면 김대중을 싫어하는 사람역시 그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회창을 선택한 사람의 많은 수 역시 이회창과 신한국당의 정책에 대한 선택이라기 보다는 단지 김대중이라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에 의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인제라는 후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매일밤을 이회창의 얼굴을 봐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을지도....
나의 생각으로는 정당에 의한 정책의 싸움의 선거판이 되지 않는 이상 이러한 득표수의 내용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
새로운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다.
국민회의라는 정당으로서는 계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된 그들은 새로운 신당을 창당하였다.
새천년 민주당(22세기에는 또다른 민주당?!)!
문제의 핵심은 남자가 아무리 여자의 옷을 입느다고 해도 남자이다. 자신들만의 자아도취이며 쓸데없는 시간과 물적낭비만 있을 뿐이다. 물론 성전환 수술을 받으면 상황은 달라진다. 즉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해서 완전하게 바꾸어버린다면 신당창당의 의미는 퇴색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의 정치문화의 현실상,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권력에 대한 탐닉과 돈맛의 향유를 포기할 것이라고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신당창당에 대한 야당의 대응방법 역시 자아도취와 아마추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한국당이 진정으로 정권을 다시 장악하고 싶다면 지금과 같이 여당에 끌려다니는 행동을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 그냥 여당의 방자한 행동만 지켜보고만 있으면 된다. 뭐하러 흙탕물에서 같이 뒤범벅거리고 있는지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이념에 의한 새로운 정책으로 구성되어진 정당이 출현하기전까지는 정치에 대한 우리의 허무주의나 무관심주의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타이락 타이 당"
"타이국민은 타이국민을 사랑합니다."라는 이름의 정당이 방콕에서 창당되었다. 이미 7~8개의 정당이 산개한 시점에서 새로운 정당의 출현은 방콕인에게는 또 하나의 정당의 출현의 의미로 한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정당의 창당주체에 대한 부분만을 언급하려한다. 위성사업으로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 태국 제일의 갑부가 만든 당이 타이락 타이 당이다.
"더이상 가난한 태국은 없을 것입니다."
현대의 명예회장인 정주영이 지난번 대선에서 얘기하던 "함께 잘사는 나라의 건설을 위해"라는 말과 전혀 틀리지 않는 주장을 하는 모습에서 어딘가 모를 불안함이 감지된다. 김영삼에 의해서 자행되어졌던 '현대죽이기'의 모습이 여기에서도 복사판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본가가 직접적(!)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정치의 전문화를 가로막는 일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정치인들의 뇌물의 밥줄을 끊어버리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밥줄의 상황에서는 고상하고 이성적인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무협지의 이야기와도 같은 복수만이 존재할 뿐이다.
과연 방콕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권리를 어떤 식으로 선택을 할까. 97년 대선에서 우리가 선택했던 유일한 두가지 선택중 이들은 어떤 것을 선택할까.
전자일까, 후자일까.

(넉넉한 터)
시민연대의 낙선후보 명단에 대한 각 당의 대응이 참 으로 재미있다.
음모설이 가장 큰 화두인 것 같은 데 진짜 음모설의 이야기가 되려면 우리들의 수준을 정당의 눈높이로 낮추어서는 안된다.
사실 이번 시민연대의 낙선후보 공개로 인해 최대의 수혜자가 된 정당은 자민련이다. 이를 뒤집어보면 자민련의 정치적 자립도는 거의 바닥이라는 소리가 되며 공동정부의 한축으로써의 절대적 기울기가 보여진다는 것이다. 김종필 총재의 변화역시 이를 뒤받침할 수있는 내용들이다.
지난 몇달동안의 두김씨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는 더 확실해진다. 자민련을 진정한 공동정부의 동반자의 위치로 만들기 위한 고도의 시나리오라면 이는 곧 한나라당의 붕괴를 의미한다. 한나라당의 붕괴라는 것은 신보수세력의 집결을 위한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흐름이 신보수의 관점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에는 나역시 절대적으로 인정한다. 하지만 좌파의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의 상황에서는 신보수세력을 위한 발빠른 행보라는 것은 (빨간색 혐오주의가 존재하는 이 나라에서는 어쩌면)절대적 권력장악이라는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영감이 이를 모를이가 없다. 그들의 영원불멸의 정권유지를 위해서 한나라당 쯤은 쉽게 없애야만 한다. 이들은 NGO의 낙선운동의 발생까지 모두 생각하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내각제 주장, 또다른쪽에서는 대통령직선제주장..... 이를 위한 신당창당.... 그리고 서로가 원수사이가 된것처럼 연극하는 것 까지... (문제의 핵심은 이들의 고도의 시나리오를 국민 스스로가 불가능하게 만드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김종필씨가 충청도 부여에서 출마한다면 그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이것이 정치이다. 히틀러가 그 잘난 독일 국민을 한순간에 바보로 만드었던 너무나도 위험한 정치의 술수를 우리는 맛보게 될 것이다.)망할 인간들의 돈과 권력의 욕심에 죽어나는 것은 국민 뿐이다.
이것이 음모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음모는 진실일 수도 있도 거짓일 수도 있다.
다시말해서 음모라는 것은 그냥 상상속에서 진행되어지는 망상이라는 것이다.
 
NO : 66 이름 : Bohee Kim
작성일 : 2000/01/26 오후 6:18:53   
제목 : 잠시...    IP : 210.223.23.230
며칠전 (어젠가?) 메일을 받고 바로 들러 보지 못하고 이제야 점을 찍고 갑니다.

인왕이가 벌써 한 살이 다 되어 가는 군요.
개아기에서 청년으로 옮아가고 있겠죠?
구구도 어떤 녀석인지 궁금하네요...

전 요즈음 식물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제작년에 꽃 핀 걸 샀었던 수선화가 있었어요.
꽃이 지고 모두에게서 관심밖으로 밀려 났었죠.
그런데, 적어도 6개월 정도는 물 한 모금 못 먹었던 그 뿌리에서 파아란 순이 돋아난 거예요.
그 생명력에 눈물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그래서 정성을 다해 물을 주고 보아 주었더니, 정말 하루에 1cm씩 크는 거예요. 동물처럼 극렬한 반응으로 정을 주는 건 아니지만, 은근한 반응도 절 기쁘게 한답니다. 전 강아지는 못 키우잖아요...

사담이 길어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전 콧물을 쭐쭐 흘리면서 일하고 있답니다.

그럼, 이만 총총
 
NO : 65 이름 : 여희교
작성일 : 2000/01/25 오후 2:08:21   
제목 : 1월 말즈음하여...^^    IP : 210.115.32.103
안녕하세요.. 여러분.. 특히.. 이homepage의 주인님..
저도 이제 막 저의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비록 지금은 첫페이지만 만들어 놓고.. 고민아닌,고민을 하고 있지만...
오늘 아침에 눈이 왔습니다. 글쎄,,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눈을 봤어요(무릅까지).
눈을 보니 내 마음속의 때까지 하이얀 눈에 씻기는 같아요...
가끔씩, 일상속에서 이러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참..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행복은 느끼는거라는 누군가의 말이 이런 순간,순간만은 동감해요. 하지만, 다시 무시해서는 안될 현실을 외면할수도 없고...
다시 일해야 겠다... 그럼 나중에 또, 봐요..

from heegyo.


http://heegyo@inticity.com
 
NO : 64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2000/01/24 오전 5:53:21   
제목 : 남극통신 4호    IP : 206.84.70.8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별일 없었죠? 저는 10여일간의 남극해양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세종기지에 도착하였답니다. 뭐 재미있는 일 없었냐구요? 많았죠, 당연히. 재미라기 보다는 순간순간 지나가는 남극바다의 풍경이 멋졌다고 해야겠죠?
바다는 항상 날씨변덕이 심하답니다. 조사기간 중 하루는 너무나 햇볕이 따뜻하고 화창해서, 다들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멀리 빙산을 배경으로 온누리호 갑판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남극 맞어? 그러다가 또 눈이 오는거 있죠. 바람도 많이 불고 눈비가 오면 정말 작업하기가 힘들답니다. 그리고 그 추위란...
상상해보세요, 흔들리는 배 위에서 정확한 실험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배도 흔들리고 pipetting 을 하는 나도 흔들리고, 그리고 애써서 채집한 시료를 담은 병도 흔들리고... 정말 심하게 파도가 칠때는 온누리호 식당에 있던 냉장고가 넘어졌었답니다. 세상에!!! 그래서 배위에서는 모든 것을 고정시켜야 한답니다.
멀미는 하지 않는냐구요? 사실 하루 정도 하였답니다. 그 고통이란... 저도 처음이었어요. 이전엔 하지 않았는데... 하지만, 가끔씩 지나가는 멋진 빙산을 보는 맛이 대단하답니다. 이번에는 남극 반도가까이 갔을때 길이가 약 100미터 높이는 50미터되는(그렇게 큰 것은 아니랍니다. 정말 큰 빙산은 수십 km 랍니다.) 빙산이었는데, 방향에 따라 아주 다른 모습을 보여 너도나도 나와 촬영을 하였답니다.
한쪽엔 산과 계곡 모양이었는데, 그 계곡에 펭귄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란... 그리고 그 반대편엔 제주도의 석류굴(?) 처럼 파도의 영향으로 굴곡진 모습이 일품이었죠. 정말 navy blue((이 방명록의 바탕색같은)빛의 바다 눈이 부시게 하얀 빙산이 떠가는 모습이 상상이 되나요? 많이 찍은 사진 중에 잘 나온게 있으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제 남극통신을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며칠있다가 이곳 세종기지를 출발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칠레의 제일 남단도시 푼타아레나스에 도착해서, 대부분의 사람들(하계대원)이 귀국한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신 푼타에서 피지까지 온누리호를 타고 해양조사를 해야한답니다. 온누리호에도 인터넷은 되지만, 비용이 만만찮아서... 귀국해서, 시간이 되면 따뜻한 남태평양이야기도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그동안 대단하진도 않은 내용을 관심갖고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
 
NO : 63 이름 : 이은주
작성일 : 2000/01/24 오전 3:08:07   
제목 : 편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IP : 210.114.51.94

안녕하세요 범석님 ^^

보내주신 메일은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요며칠 꽤 추웠는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지금 한국에 계신지 안계신지느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국은 추워요. 그렇죠? 아 그래서 말인데여

범석님 만약 추운나라에 갈때는 짐을 어떻게 쌓세여?

아무래도 옷이 두꺼우니까 짐의 부피가 늘어 날

텐데 말예요. 범석님께서는 이런 문제에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을꺼 같은데...^^ 앞으로 제가 여행을

가기 전까지..아니 가서도 범석님께 귀찮게

질문을 드릴꺼 같은데...괜찮죠? 안되나요? ^^;

귀여운(?) 광 팬이 한명 생겼다고 생각 하시고

질문이 다소 귀찮으시더라도 답변 부탁드려요~!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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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62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2000/01/22 오전 2:14:01   
제목 : 방콕이야기 II - 국화빵 얼굴(첫번째)    IP : 210.120.167.151
서울의 종로 4가와 세운상가에 위치한 수많은 보석상점의 상인의 얼굴과 방콕의 MSK쇼핑센타에 위치한 수많은 보석상점의 상인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동대문과 남대문의 수많은 의류상점의 상인의 얼굴과 방콕의 차뚝착의 수많은 의류상점의 상인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Grand Hyatt Hotel 의 벨 데스크의 종업원의 얼굴과 방콕의 Erwan Hyatt Hotel의 벨 데스크의 종업원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남산도로에서 자신의 몸을 팔고 있는 바카스 여성의 얼굴과 방콕의 수쿰빗의 도로에서 자신의 몸을 팔고 있는 여성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안암동에 있는 LG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의 얼굴과 방콕의 딩댕로에 있는 CALTEX주유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가출 청소년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탑골공원에서 허무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네의 얼굴과 방콕의 차뚝착공원에서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인네의 얼굴의 모습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일본의 연예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베껴내는 서울의 연예인들의 얼굴과 홍콩의 연예인의 모습을 그대로 베껴내는 방콕의 연예인의 얼굴은 나에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이태원에 있는 버거킹에서 어슬렁거리는 중동인의 서울친구의 얼굴과 방콕의 수쿰빗에 있는 포모도로라는 이태리식당 뒤에서 어슬렁거리는 중동인의 방콕친구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지다.
서울의 성북동에 사는 사람의 얼굴과 방콕의 수쿰빗에 사는 사람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의 얼굴과 쥴라롱콩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강의하고 있는 교수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충무로 지하철 입구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아저씨의 얼굴과 방콕의 시암센타 앞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아저씨의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서울의 국회에서 거짓말만 하는 국회의원의 기름진 얼굴과 방콕의 국회에서 거짓말만 하는 국회의원의 기름진 얼굴은 나에게는 국화빵처럼 느껴진다.
그럼 도대체 다른 점은 없단 말인가.
서울의 청와대에서 살고 있는 대통령의 얼굴과 방콕의 왕궁에서 살고 있는 국왕의 얼굴은 나에게는 .....
 
NO : 61 이름 : 방규원
작성일 : 2000/01/20 오후 12:08:05   
제목 : 안녕하세요    IP : 211.35.233.88
홈페이지 주소가 바꼈네요. 짧아졌어요.
연락 잘 받았습니다. 요즘은 강의가 뜸해서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일벌리고 다닙니다. 모두 마무리까지 잘 해야겠지요. 여기 오시는 여러분 그리고 저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NO : 60 이름 : 기희영
작성일 : 2000/01/19 오후 8:18:17   
제목 : 러시아 여행기에 관하여..(자유의 이름)    IP : 210.204.80.202
wanderlust! 저 또한 사모하는 단어 중 하나인지라, 무심코 호기심에 뽑아든 책이 범석님의 글이었읍니다. 두 눈이 시뻘게가며 밤새워 읽은 보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군요. 특히 소제목마다 인용된 문인들의 어록은 제 가슴을 벌렁거리게 했읍니다. 어디서 그런 액기스같은 글귀들을 발췌하셨읍니까? 이쁜 종이에 메모해서 지갑에 넣어다닐랍니다.......
러시아하면 약간 거부감이 생겼었는데 덕분에 선입견이 사라졌읍니다.(근데 러시아 여인들이 글케 예쁩니까?)
아뭏든 여행이라는 행위가 한 인간의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는 제가 생각해왔던 것 이상이란 걸 깨달으면서, 저도 이제부터 떠남의 미학의 몸소 실천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책 정말 잘 읽었읍니다.....(팬이 다 되었읍니다)
p.s:하버드학생들에 관한 소설은 언제 출간되나요?
 
NO : 59 이름 : 이은주
작성일 : 2000/01/15 오전 12:06:31   
제목 : 반더루스트의 노래를 읽고...    IP : 210.114.21.48

안녕하세요 범석님 ^^

전 베스트셀러를 통해서 범석님의 여행문학을

읽게 된 독자입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쓰시는데 탁월 한 재능이 있으신거 같네요 ^^

전 글을 잘 쓰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그 재능이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길 기원 드릴께요 ^^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참! 질문 있는데요 ^^; 혹시 티벳이라는 나라에

가 보신적 있나요? 좀 알려 주세요. ^^
http://members.tripod.co.kr.cocolena
 
NO : 58 이름 : 홍콩샤오지에
작성일 : 2000/01/14 오후 6:17:20   
제목 : 니하오?    IP : 205.252.144.87
반더루스트!!요즘은 새소식이 없네요...1월호의 베스트셀러의 글로 그냥 넘어 가는건가요??지난 마지막날의 파티는 어떠했는지도 궁금한데,디브리핑이 전혀 안보이네요....아래쪽의 엄마 속썩이는 총각하고는 소주도 마신 것 같은데....남자들끼리 마시니 더 좋았나 보죠?

아,,집 구하는게 쉽지가 않네요.요즘은 날마다 홍콩섬을
헤매고 다녀요.....그리고 지난달에 우연히 홍콩에서 cf를 찍었고 곧 방송되나봐요.한국에서요..저는 지나가는 행인인줄 알았는데 엉겁결에 모델노릇을 했어요.
그후로 광고주가 굉장히 흥분(?)했다는 말을 들어서 자진해서 모델계를 은퇴할까 생각중 입니다...흑흑..
....저두 본업으로 돌아 가겠습니다.단,광고의 반응을
보구서요.
 
NO : 57 이름 : 유일준
작성일 : 2000/01/13 오후 9:15:21   
제목 : 마음 내키는 대로 떠나는 삶이 그립다.    IP : 164.124.173.126
범석씨(아직은 이렇게 부르는게 자연스럽겠죠),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익호 덕분에 함께 만나 포장에서 소주 한잔 같이 한 유일준입니다.


그때 주신 명함을 가지고 범석씨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고 매우 감탄하였습니다.

저도 나름대로는 여행을 좋아하고 방랑벽이 있어 지난 1년의 미국연수과정에서 시간나는 대로 열심히 방랑하였지만 역시 범석씨는 익호에게 듣던 바 대로 나름대로 삶의 의미와 여행의 가치를 알고 지내는 분 같군요. 또 보아하니 부모님 속을 썩이며 총각시절을 나름대로 보람있게 지내고 있다는 점에서 나와 상당히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동료의식 같은 것도 느껴지고.

비록 1년의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였지만 이제 벌써 귀국한지 다섯달. 다시금 일상의 복닥거리는 생활로 돌아와 남들의 싸움에 참견하고 함께 골치 썩어야 하는 고약한 본업으로 복귀하니 자유롭던 1년이 더더욱 그립군요.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혼자만 있을 때 느끼는 절대자유, 외롭다는 부정적인 표현으로는 전달이 잘 안되는 혼자 있다는 점에 대한 뿌듯함. 아 그 시절이 그립군요.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cool하게 살고 싶군요. 누군가 나를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아직도 철이 안 들었다고 혀를 차겠지만, 상관 안해요.

무슨 재미있는 이벤트나 소주 한잔 할 일 있으면 연락주세요.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요즘 같이 놀 쓸만한 총각들이 자꾸 멸종되어 가고 있는데 언제 나에게도 그럴 때가 닥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라도 아니 그 이후라도 계속 의미있는 삶을 찾고자 노력합시다.

꼭 한 번 연락주세요.

그럼 안녕.

from 유 일 준









 
NO : 56 이름 : 방규원
작성일 : 2000/01/12 오후 2:56:23   
제목 : 안녕하셨어요..    IP : 210.103.117.32
오랫만이네요. 연말, 신년은 잘보냈죠?
복많이 받아라는 소리는 하두 많이 들어서..
그래도 듣기 싫지 않은 소리죠.
저는 1월 1일 신새벽을 잠(^^;)으로 맞이했답니다...
31일 저녁. 가족과 한해동안에 있었던 얘기,
새해 덕담을 하고 그냥 잤답니다.
3년 전부터 별렀던, 2000년 첫하루를 이렇게 맞이한건
아마 저뿐이지 않을까 십네요. 다들 거창하게 보내셨다니 말이에요.
하지만 새해 계획만큼은 남보다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네요.
***11일이 지난 지금 어떻게 지내세요?****
 
NO : 55 이름 : 강지혜
작성일 : 2000/01/11 오후 11:10:13   
제목 : 안녕하세요?    IP : 164.124.3.162
최범석님의
영원한 자유의이름,반더루스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올 해 대학에 가는
조카에게 선물할 생각입니다.



 
NO : 54 이름 : jongseok
작성일 : 2000/01/11 오후 3:42:13   
제목 : being and nothingness.    IP : 130.91.21.19
some people are painfully aware that they are pigs, but some others are worse than pigs and yet are not even aware of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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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53 이름 : AHJ
작성일 : 2000/01/11 오전 1:50:22   
제목 : .....    IP : 212.15.118.238
갑자기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나눴던 말이 생각난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그저 인격적 한계에 실망스럽다.
한 마디 덧 붙이자면, 먼저 자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NO : 52 이름 : 김정은
작성일 : 2000/01/10 오후 11:10:11   
제목 : 제목은 제목이다    IP : 210.113.7.98
1월호 베스트셀러에 실린 글을 보고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짧게나마 저의 존재를 남깁니다.

여행...
꼭 혼자 떠나보고 싶은 것이지만 여자라는 제한성과 학생이라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이런 변명을...) 아직 까지 이렇다할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지만..그래서 부러웠어요.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구성할 만큼 많은 여행을 한 필자님이요...^^

아무튼 이 홈페이지 구경 잘 했구요.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많이 활용해서 제 삶이 좀 더 윤택해지기를 바랄께요. 흑흑 ㅠ.ㅠ
필자님도 바래주세요. 꼭 제 삶이 윤택해지도록..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바이^^
NO : 51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2000/01/08 오후 12:57:56   
제목 : 남극통신 3탄    IP : 206.84.70.7
안녕하세요? 제가 쓰는 남극통신이 여러분의 호기심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차근차근히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뭐에 관해서 써볼까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해서 이곳 남극이란 곳엘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뭔가 특이한 사람같죠? 전혀 아닙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단지 제가 해양학을 전공하였다는 것과 그래서 한국해양연구소에 근무하게 되었다는 것. 그 중에서 극지연구센타에 인연이 닿아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제가 남극에 오게 된 원인이라면 될까요? 어쨌든 저는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는 박사과정의 학생이랍니다. 나이도 많아요. ^^;

그리고 제가 쓰는 남극통신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분은 sejong.kordi.re.kr 에 들러보세요. 그곳이 세종기지의 홈페이지랍니다. 월동대원이 매주 새로운 소식을 올린답니다.
참, 날씨때문에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서, 내일부터 10일간 우리나라 조사선 온누리호를 타고 남극바다조사를 나간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이곳을 들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지도없는 여행의 방문자가 3만명이 넘어버리면 어떡하지???

오늘은 계속 겉도는 이야기만 하였죠? 하지만 실속있는 정보를 알려드린 것 같은데...
사실 내일 항해할 준비하는라 조금 바쁘고 정신이 없답니다. 이해하시겠죠?

그래도 기지주변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죠. 우선 기지의 건물은 주황색조립식 건물로 지상에서 약 1미터위에 지어졌답니다. 한 겨울에 눈이 올때에는 건물의 창문에까지 눈이 쌓인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가발전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여름에는 눈 녹은 물을 이용하지만, 겨울에는 해수를 담수로 만들어 사용한답니다.
여름에는 기지 주변에는 눈이 녹아, 땅을 볼 수 있지만, 멀리 산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답니다. 유일한 식물(?)은 이끼류가 돌틈에 많이들 있답니다.
큰 나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리고 기지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에 펭귄군서지가 있답니다. 가끔 그곳으로 산책을 가곤하죠. 가는 길에 천연 눈썰매장에서 미끄럼도 타고...

적어놓고 보니, 정말 중구난방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다음에 항해다녀와서,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그동안은 앞에 적은 홈페이지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시길...

그럼 그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녕!
NO : 50 이름 : 김종석
작성일 : 2000/01/07 오후 5:16:09   
제목 : of fresh start II    IP : 210.120.122.38
Dear Beom-Seok hyung:

I am sure that of all the people I know you will certainly understand what I had to say about all those "phonies" around us. I must admit that I was often times greatly disturbed to know that some of the people I know whom I had least expected to be "phonies" turned out to be such Think of the guy who wouldn't even pay cover charge at your party last year when all the people at the party willingly submitted to our demands to pay the reasonable cover charge. Think of him about six years ago when he was deliberately trying to get me drunk despirte my polite resistence. He was under the wrong conviction that it was one hell of a way of commanding respect from the people junior to him. How about some people who would claim that they schmoozed and hubnubbed with people in high positions or people of substantial family background, when the fact is that as we dissect their qualifications, they amount to next to nothing. The list of these phonies is endless. How about the guy who spied on you with binoculars when six years ago you were pacing in your livingroom bare-chested, a number 2 pencil behind your ear, after a shower in the evening? You think that they were as cultured as their jobs or positions in workplace require of them? All those people who do not have cultured minds that correspond to their social status are all "phonies" and we are much better off without them. Without going so far as to mention the details in William Saroyan's "The Human Comedy", everything we see around us is one big human comedy where we have been half-heartedly taking part. I am not, from now on, going to let any director of any comedies lord over me.

Eternally,

JSK.
NO : 49 이름 : 김종석
작성일 : 2000/01/07 오후 4:43:30   
제목 : of fresh start    IP : 210.120.122.38
Dear Beom-Seok hyung:

As I reflect upon the bygone times of my life, I'm sick to the stomach of all those phonies I've had to put up with or had chance-meetings of during my thirty years. Except for a very few number of people I'd like to have as friends "ad infinatum", most folks were "phonies" as Haulden Caulfield would say in "The catcher in the rye". The people I've encountered in numerous parties that I can't put names to and the people that you and I rubbed shoulders with in the finest academic institutions in the world have all been holier-than-thou bastards or bitches who are incapable of leveling with people around them. Most of the people, I believe, that I have been in touch with might well have been positioned where they should never have been. I'm not going throuh the kind of mid-life crisis such as may be seen in Norman Mailer's "An american dream" or John Updike's "Rabbit' series. I am, thanks to the soul-searching opportunity given me by virtue of staying in Korea for the last two weeks, putting everything I did and everyone I've met in perspective and trying to get a better grasp on the times to come in my life. I'm going to live differently. Granted, my life for the last thirty years has been a failed experiment, but I am never going to let another thirty years slip into the whirlwind of failure.

Eternally,

JSK.

P.S.: I can't stand some of the people who wrote here who think they can be larger than life by doing name-dropping. Who the hell they think they are? One is only judged by one's intellectuality, not by the people one purports to consort with.
NO : 48 이름 : 안수정
작성일 : 2000/01/05 오후 11:07:45   
제목 : 새천년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10.112.220.83
안녕하셨어요?
넘 올만 이죠?
성탄절 카드 받아보구선, 감사하다는 답변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글 올립니다.

새천년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지도 없는 여행>의 멤버 여러분들도 건강하세요.
올 해에는 꼭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 졌으면 하옵고, 하고자 하는 일과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그럼 글 잘 읽어 보고 나갑니다.

NO : 47 이름 : 안혜정
작성일 : 2000/01/04 오전 9:50:49   
제목 : 12월 31일-1월1일 in moscow    IP : 212.15.118.149
범석 오빠, 경환이 오빠 안녕!!!!!
서울에서의 파티는 잘 치뤘나요?

12월 31일-1월 1일 동안 나에게는 전화 세례가 폭주했어요. 살아 있냐고...푸하하하..당연 살아있었기에 붉게 떠오르는 밀레니엄 태양을 볼 수 있었죠...

12월 31일밤 집에서 4시간 동안의 파티를 즐긴 후 밤 11시 쯤 Ken Ono(친구-일본 외교관), Anastasia(친구-전 주불란서 러시아 대사 딸), Jimmy(미국인 친구)와 함께 붉은 광장으로 향했죠...크레믈 근처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았던지..거의 깔려 죽을 뻔 했어요 :) 모르는 사람들과 인종의 벽을 넘어 서로들 밀레니엄 축하 키스를 나누고 서로 뒤엉겨서 새벽 2시까지 뿌쉬낀스까야, 뜨베르스까야에서 거리 축제를 즐긴 다음 "쁘로빠간다"라는 나이트에서 날 밤을 꼬박 샜어요. 거기서 레즈비언한테 혼나 것 빼고는 정말 죽여줬죠...(쩝..그 레즈비언이 나한테 워낙 붙어서 안떨어지더라구요)

나이트에서 나오니까 벌써 아침 6시..정말 2000년 1월 1일 이란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더라구요. "러시아" 호텔에서 술을 깨기 위해 차 한잔 한 다음, 붉게 떠 오른 태양을 향해 밀레니엄 소원을 빌고, 아침 8시에 한국 식당에 가서 해장국 먹고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어요. 그 다음날 바로 외교단 파티가 있었는데..윽..너무 피곤한 탓에 얼마 놀지도 못하고 오늘까지 고생하고 있어요.(아마 위가 제일 고생일거예요..보드카 때문에....) 오빠도 잘 지냈죠? 서울 소식 좀 전해줘요. 참, 종석 오빠도 서울 파티에 참가했나요?
NO : 46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2000/01/02 오전 5:24:45   
제목 : 세종기지의 송년파티    IP : 200.11.86.93
안녕하세요? 남극통신2편입니다.
이곳은 정확하게 한국과 12시간 시차를 가집니다. 그래서 지금시각이 2000년 1월 1일 오후 5시랍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기지가 한산합니다. 다들 체코기지에 방문 겸 등산을 가셨답니다. 세종기지가 위치하는 KING GEORGE 섬에는 여러나라 기지가 상주하고 있답니다. 칠레, 우루과이, 중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등...그래서 가끔들 교류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의 겨울에는 다들 할일이 없고 하니, 일명 남극 올림픽이란 행사도 한답니다.
그건 그렇고, 이곳도 어제 밤에는 송년파티를 하였답니다. 13차 월동대원들이 며칠을 정성스레 준비하신 덕에 아주 즐거운 파티를 하였답니다. 일차로는 기지 앞 바닷가에서 바베큐파티를 하고(다행히 날씨가 좋았답니다) 2차는 월동대와 하계대 대항 족구 경기로 소화를 시키고, 3차는 11시 30분에 본관동에서 2000년이 새겨진 램프에 불을 밝히며, 새해를 맞이하였답니다. 이파티에는 물론 우리 월동대와 하계대가 다 같이 참여하였으며, 더불어 칠레아저씨(기지 보수 및 야외작업을 도와주시는)와 체코기지 사람들이 참석하였답니다. 사실, 체코기지는 형편이 좋지 않아, 먹을 게 별로 없다는 말을 듣고 우리 월동대장님이 친히 초대를 하셨답니다. 이런게 바로 국위선양 아니겠습니까 :-)
그리곤 흥겨운 노래방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이후는 말 안해도 알겠죠? 칠레아저씨들의 유연한 춤솜씨와, 우리들의 훌륭한 노래 그리고 체코기지에서 온 노부부의 멋진 댄스...
그래서 오늘은 다들 늦게 일어나 점심에 떡국을 먹고, 오후에는 체코기지 대원들을 데려다주기위해 겸사 겸사 그곳의 넬슨섬도 구경할 겸 가셨답니다. 저는 왜 안갔냐구요? 할 일이 있어서 ^^; 원래 공부 못하는 사람이 남들 놀때 공부하듯이, 저도 그래요.
사실, 노는 이야기를 많이 적었지만, 저희 하계 연구대원들은 이곳 남극에 오면, 휴일도 없이 일을 한답니다.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동안에 열심히 시료를 채취하고, 실험을 해야 한답니다. 이제 조금 남극기지에 대한 이해가 가셨나요?

그럼 또 다음에 3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이만 안녕~~
NO : 45 이름 : 홍석광
작성일 : 1999/12/30 오전 10:31:42   
제목 : 오랜만이네요 형. 반갑습니다.    IP : 147.46.57.142
형. 안녕하세요?
정치학과 92 홍 석 광 입니다. 정말 오랜이지요...?
작년인가요.. 압구정동에서 뵌 게 마지막이니 거의 1년만이네요...

저는 계속 시험 준비하고 있구요. 내년에 법대 석사과정에 있을 예정입니다.. 건강도 좋고 예전보다도 많이 더 재밌어 졌어요..(그러니 좋은 후배 있으면...헤헤)

형 어떻게 지내시는지.... 박사과정에 계시다는 것은 알았는데... 형 home-page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일찍 연락드렸을 텐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그다지 늦지 않았지요...?

내년에는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만족스러우시길.... 저도 좋은 소식 갖고 뵙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꼭 좋은 분과 함께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시길 아울러 빕니다. (..저...형 혹시 결혼하신 것 아니시죠? )

가끔씩 e-mail을 통해서 연락드릴께요....


from 홍 석 광
NO : 44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1999/12/29 오전 2:00:28   
제목 : 여기는 남극세종기지...    IP : 206.84.70.7
안녕하세요 범석님,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여기는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랍니다. 해마다 남극의 하계기간에(한국의 동계기간) 실시되는 남극 하계연구차 저는 기지에 와 있답니다. 이곳도 인터넷과 이메일이 되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답니다. 그러니깐 제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겠죠? 다들(하계 연구대원과 일년간 상주하실 월동대원) 분주하게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저요? 저도 이제 할일을 해야죠...사실은 어제 도착하였거든요 ^^;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명이 같이 사용하는 pc라 긴 글을 쓰기가 어렵군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가끔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참, 저는 이곳 세종기지에 1월 10일까지 있다가, 11일부터는 연구선(온누리호)을 타고 다시 남극바다를 헤매다가(? 열심히 조사하다가) 21일경 다시 기지에 들어옵니다.
Happy Millenium~~
참,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듣기엔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다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때 배위에서 열심히 노가다(?)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새해는 기지에서 맞을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월동대원들이 깜짝파티를 준비 중이래요. 히히히.
NO : 43 이름 : 이 기민
작성일 : 1999/12/28 오후 12:50:21   
제목 : 한 세기를 보내며    IP : 210.95.59.242
온 세상이 밀레니엄이라는 단어 또는 그 의미로 떠들썩한 요즈음, 반더 루스트. 지도 없는 여행을 운영하시는 최범석님 과 이 마당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로 이 글마당을 알게되어 자주는 아니지만 열심히 내용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즐거움과
기쁨을 찾는, 무척이나 여행을 그리고 그 느낌을 사랑하는 한 사람 입니다. 이제서야 짧은 글로 참여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많은 좋은 내용과
새로운 것으로 채워 주시기를 최범석님께 부탁 드리며
모든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 합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께 새 천년의 희망과 사랑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http://없습니다.
NO : 42 이름 : 김선미
작성일 : 1999/12/26 오후 12:32:45   
제목 : 첫 방문    IP : 210.117.213.194
카드 잘 받았습니다.
처음 방명록에 글을 남기네요.^^
새로운 천년이 시작... 모두들 훌륭하게 계획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여름에만 봤던 유럽(특히 독일)의 겨울을 만나러요~ 다녀와서 좋은 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NO : 41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24 오후 4:00:55   
제목 : 여러분!!    IP : 210.120.173.35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럼!
NO : 40 이름 : 새벽날개
작성일 : 1999/12/24 오후 3:58:59   
제목 : 기쁜 성탄!!!!    IP : 210.91.246.77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기쁜 성탄입니다. 성탄의 소망과 축복이 범석님에게 충만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새천년에도 역시 여행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http://iam01.tripod.com
NO : 39 이름 : 클라린군
작성일 : 1999/12/23 오전 9:36:27   
제목 : 감사합니다.    IP : 211.37.103.48

여긴 여러번 다녀갔지만. 글을 남긴건
한번밖에 없었는데, 카드를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카드 잘 받았습니다 =]
http://cscw.cj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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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반더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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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53 이름 : AHJ
작성일 : 2000/01/11 오전 1:50:22   
제목 : .....    IP : 212.15.118.238
갑자기 무학대사와 이성계가 나눴던 말이 생각난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그저 인격적 한계에 실망스럽다.
한 마디 덧 붙이자면, 먼저 자아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으면 한다.
 
NO : 52 이름 : 김정은
작성일 : 2000/01/10 오후 11:10:11   
제목 : 제목은 제목이다    IP : 210.113.7.98
1월호 베스트셀러에 실린 글을 보고 무작정 홈페이지에 들어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곳 저곳 구경을 하고, 짧게나마 저의 존재를 남깁니다.

여행...
꼭 혼자 떠나보고 싶은 것이지만 여자라는 제한성과 학생이라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이런 변명을...) 아직 까지 이렇다할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지만..그래서 부러웠어요.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구성할 만큼 많은 여행을 한 필자님이요...^^

아무튼 이 홈페이지 구경 잘 했구요. 앞으로 이 홈페이지를 많이 활용해서 제 삶이 좀 더 윤택해지기를 바랄께요. 흑흑 ㅠ.ㅠ
필자님도 바래주세요. 꼭 제 삶이 윤택해지도록..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바이^^
 
NO : 51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2000/01/08 오후 12:57:56   
제목 : 남극통신 3탄    IP : 206.84.70.7
안녕하세요? 제가 쓰는 남극통신이 여러분의 호기심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차근차근히 적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뭐에 관해서 써볼까요? 우선 제가 어떻게 해서 이곳 남극이란 곳엘 오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뭔가 특이한 사람같죠? 전혀 아닙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입니다. 단지 제가 해양학을 전공하였다는 것과 그래서 한국해양연구소에 근무하게 되었다는 것. 그 중에서 극지연구센타에 인연이 닿아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제가 남극에 오게 된 원인이라면 될까요? 어쨌든 저는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는 박사과정의 학생이랍니다. 나이도 많아요. ^^;

그리고 제가 쓰는 남극통신으로 만족할 수 없다는 분은 sejong.kordi.re.kr 에 들러보세요. 그곳이 세종기지의 홈페이지랍니다. 월동대원이 매주 새로운 소식을 올린답니다.
참, 날씨때문에 갑자기 일정이 바뀌어서, 내일부터 10일간 우리나라 조사선 온누리호를 타고 남극바다조사를 나간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이곳을 들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지도없는 여행의 방문자가 3만명이 넘어버리면 어떡하지???

오늘은 계속 겉도는 이야기만 하였죠? 하지만 실속있는 정보를 알려드린 것 같은데...
사실 내일 항해할 준비하는라 조금 바쁘고 정신이 없답니다. 이해하시겠죠?

그래도 기지주변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리죠. 우선 기지의 건물은 주황색조립식 건물로 지상에서 약 1미터위에 지어졌답니다. 한 겨울에 눈이 올때에는 건물의 창문에까지 눈이 쌓인답니다.
그리고 당연히 자가발전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여름에는 눈 녹은 물을 이용하지만, 겨울에는 해수를 담수로 만들어 사용한답니다.
여름에는 기지 주변에는 눈이 녹아, 땅을 볼 수 있지만, 멀리 산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답니다. 유일한 식물(?)은 이끼류가 돌틈에 많이들 있답니다.
큰 나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당연하겠죠? 그리고 기지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에 펭귄군서지가 있답니다. 가끔 그곳으로 산책을 가곤하죠. 가는 길에 천연 눈썰매장에서 미끄럼도 타고...

적어놓고 보니, 정말 중구난방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다음에 항해다녀와서,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그동안은 앞에 적은 홈페이지에서 궁금증을 해결해 보시길...

그럼 그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녕!
 
NO : 50 이름 : 김종석
작성일 : 2000/01/07 오후 5:16:09   
제목 : of fresh start II    IP : 210.120.122.38
Dear Beom-Seok hyung:

I am sure that of all the people I know you will certainly understand what I had to say about all those "phonies" around us. I must admit that I was often times greatly disturbed to know that some of the people I know whom I had least expected to be "phonies" turned out to be such Think of the guy who wouldn't even pay cover charge at your party last year when all the people at the party willingly submitted to our demands to pay the reasonable cover charge. Think of him about six years ago when he was deliberately trying to get me drunk despirte my polite resistence. He was under the wrong conviction that it was one hell of a way of commanding respect from the people junior to him. How about some people who would claim that they schmoozed and hubnubbed with people in high positions or people of substantial family background, when the fact is that as we dissect their qualifications, they amount to next to nothing. The list of these phonies is endless. How about the guy who spied on you with binoculars when six years ago you were pacing in your livingroom bare-chested, a number 2 pencil behind your ear, after a shower in the evening? You think that they were as cultured as their jobs or positions in workplace require of them? All those people who do not have cultured minds that correspond to their social status are all "phonies" and we are much better off without them. Without going so far as to mention the details in William Saroyan's "The Human Comedy", everything we see around us is one big human comedy where we have been half-heartedly taking part. I am not, from now on, going to let any director of any comedies lord over me.

Eternally,

JSK.
 
NO : 49 이름 : 김종석
작성일 : 2000/01/07 오후 4:43:30   
제목 : of fresh start    IP : 210.120.122.38
Dear Beom-Seok hyung:

As I reflect upon the bygone times of my life, I'm sick to the stomach of all those phonies I've had to put up with or had chance-meetings of during my thirty years. Except for a very few number of people I'd like to have as friends "ad infinatum", most folks were "phonies" as Haulden Caulfield would say in "The catcher in the rye". The people I've encountered in numerous parties that I can't put names to and the people that you and I rubbed shoulders with in the finest academic institutions in the world have all been holier-than-thou bastards or bitches who are incapable of leveling with people around them. Most of the people, I believe, that I have been in touch with might well have been positioned where they should never have been. I'm not going throuh the kind of mid-life crisis such as may be seen in Norman Mailer's "An american dream" or John Updike's "Rabbit' series. I am, thanks to the soul-searching opportunity given me by virtue of staying in Korea for the last two weeks, putting everything I did and everyone I've met in perspective and trying to get a better grasp on the times to come in my life. I'm going to live differently. Granted, my life for the last thirty years has been a failed experiment, but I am never going to let another thirty years slip into the whirlwind of failure.

Eternally,

JSK.

P.S.: I can't stand some of the people who wrote here who think they can be larger than life by doing name-dropping. Who the hell they think they are? One is only judged by one's intellectuality, not by the people one purports to consort with.
 
NO : 48 이름 : 안수정
작성일 : 2000/01/05 오후 11:07:45   
제목 : 새천년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10.112.220.83
안녕하셨어요?
넘 올만 이죠?
성탄절 카드 받아보구선, 감사하다는 답변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다시 글 올립니다.

새천년 복 마니마니 받으시고,
<지도 없는 여행>의 멤버 여러분들도 건강하세요.
올 해에는 꼭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잘~ 이루어 졌으면 하옵고, 하고자 하는 일과 하시는 모든일들이 잘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그럼 글 잘 읽어 보고 나갑니다.

 
NO : 47 이름 : 안혜정
작성일 : 2000/01/04 오전 9:50:49   
제목 : 12월 31일-1월1일 in moscow    IP : 212.15.118.149
범석 오빠, 경환이 오빠 안녕!!!!!
서울에서의 파티는 잘 치뤘나요?

12월 31일-1월 1일 동안 나에게는 전화 세례가 폭주했어요. 살아 있냐고...푸하하하..당연 살아있었기에 붉게 떠오르는 밀레니엄 태양을 볼 수 있었죠...

12월 31일밤 집에서 4시간 동안의 파티를 즐긴 후 밤 11시 쯤 Ken Ono(친구-일본 외교관), Anastasia(친구-전 주불란서 러시아 대사 딸), Jimmy(미국인 친구)와 함께 붉은 광장으로 향했죠...크레믈 근처에 얼마나 사람들이 많았던지..거의 깔려 죽을 뻔 했어요 :) 모르는 사람들과 인종의 벽을 넘어 서로들 밀레니엄 축하 키스를 나누고 서로 뒤엉겨서 새벽 2시까지 뿌쉬낀스까야, 뜨베르스까야에서 거리 축제를 즐긴 다음 "쁘로빠간다"라는 나이트에서 날 밤을 꼬박 샜어요. 거기서 레즈비언한테 혼나 것 빼고는 정말 죽여줬죠...(쩝..그 레즈비언이 나한테 워낙 붙어서 안떨어지더라구요)

나이트에서 나오니까 벌써 아침 6시..정말 2000년 1월 1일 이란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더라구요. "러시아" 호텔에서 술을 깨기 위해 차 한잔 한 다음, 붉게 떠 오른 태양을 향해 밀레니엄 소원을 빌고, 아침 8시에 한국 식당에 가서 해장국 먹고 집에 와서 완전히 뻗었어요. 그 다음날 바로 외교단 파티가 있었는데..윽..너무 피곤한 탓에 얼마 놀지도 못하고 오늘까지 고생하고 있어요.(아마 위가 제일 고생일거예요..보드카 때문에....) 오빠도 잘 지냈죠? 서울 소식 좀 전해줘요. 참, 종석 오빠도 서울 파티에 참가했나요?
 
NO : 46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2000/01/02 오전 5:24:45   
제목 : 세종기지의 송년파티    IP : 200.11.86.93
안녕하세요? 남극통신2편입니다.
이곳은 정확하게 한국과 12시간 시차를 가집니다. 그래서 지금시각이 2000년 1월 1일 오후 5시랍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기지가 한산합니다. 다들 체코기지에 방문 겸 등산을 가셨답니다. 세종기지가 위치하는 KING GEORGE 섬에는 여러나라 기지가 상주하고 있답니다. 칠레, 우루과이, 중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등...그래서 가끔들 교류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의 겨울에는 다들 할일이 없고 하니, 일명 남극 올림픽이란 행사도 한답니다.
그건 그렇고, 이곳도 어제 밤에는 송년파티를 하였답니다. 13차 월동대원들이 며칠을 정성스레 준비하신 덕에 아주 즐거운 파티를 하였답니다. 일차로는 기지 앞 바닷가에서 바베큐파티를 하고(다행히 날씨가 좋았답니다) 2차는 월동대와 하계대 대항 족구 경기로 소화를 시키고, 3차는 11시 30분에 본관동에서 2000년이 새겨진 램프에 불을 밝히며, 새해를 맞이하였답니다. 이파티에는 물론 우리 월동대와 하계대가 다 같이 참여하였으며, 더불어 칠레아저씨(기지 보수 및 야외작업을 도와주시는)와 체코기지 사람들이 참석하였답니다. 사실, 체코기지는 형편이 좋지 않아, 먹을 게 별로 없다는 말을 듣고 우리 월동대장님이 친히 초대를 하셨답니다. 이런게 바로 국위선양 아니겠습니까 :-)
그리곤 흥겨운 노래방시간을 가졌답니다. 이 이후는 말 안해도 알겠죠? 칠레아저씨들의 유연한 춤솜씨와, 우리들의 훌륭한 노래 그리고 체코기지에서 온 노부부의 멋진 댄스...
그래서 오늘은 다들 늦게 일어나 점심에 떡국을 먹고, 오후에는 체코기지 대원들을 데려다주기위해 겸사 겸사 그곳의 넬슨섬도 구경할 겸 가셨답니다. 저는 왜 안갔냐구요? 할 일이 있어서 ^^; 원래 공부 못하는 사람이 남들 놀때 공부하듯이, 저도 그래요.
사실, 노는 이야기를 많이 적었지만, 저희 하계 연구대원들은 이곳 남극에 오면, 휴일도 없이 일을 한답니다.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있는 동안에 열심히 시료를 채취하고, 실험을 해야 한답니다. 이제 조금 남극기지에 대한 이해가 가셨나요?

그럼 또 다음에 3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이만 안녕~~
 
NO : 45 이름 : 홍석광
작성일 : 1999/12/30 오전 10:31:42   
제목 : 오랜만이네요 형. 반갑습니다.    IP : 147.46.57.142
형. 안녕하세요?
정치학과 92 홍 석 광 입니다. 정말 오랜이지요...?
작년인가요.. 압구정동에서 뵌 게 마지막이니 거의 1년만이네요...

저는 계속 시험 준비하고 있구요. 내년에 법대 석사과정에 있을 예정입니다.. 건강도 좋고 예전보다도 많이 더 재밌어 졌어요..(그러니 좋은 후배 있으면...헤헤)

형 어떻게 지내시는지.... 박사과정에 계시다는 것은 알았는데... 형 home-page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일찍 연락드렸을 텐데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그다지 늦지 않았지요...?

내년에는 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이 만족스러우시길.... 저도 좋은 소식 갖고 뵙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꼭 좋은 분과 함께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시길 아울러 빕니다. (..저...형 혹시 결혼하신 것 아니시죠? )

가끔씩 e-mail을 통해서 연락드릴께요....


from 홍 석 광
 
NO : 44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1999/12/29 오전 2:00:28   
제목 : 여기는 남극세종기지...    IP : 206.84.70.7
안녕하세요 범석님,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여기는 남극에 있는 세종기지랍니다. 해마다 남극의 하계기간에(한국의 동계기간) 실시되는 남극 하계연구차 저는 기지에 와 있답니다. 이곳도 인터넷과 이메일이 되는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답니다. 그러니깐 제가 지금 이글을 쓰고 있겠죠? 다들(하계 연구대원과 일년간 상주하실 월동대원) 분주하게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저요? 저도 이제 할일을 해야죠...사실은 어제 도착하였거든요 ^^;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명이 같이 사용하는 pc라 긴 글을 쓰기가 어렵군요.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가끔 글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참, 저는 이곳 세종기지에 1월 10일까지 있다가, 11일부터는 연구선(온누리호)을 타고 다시 남극바다를 헤매다가(? 열심히 조사하다가) 21일경 다시 기지에 들어옵니다.
Happy Millenium~~
참, 다들 크리스마스는 잘 보내셨나요? 듣기엔 화이트 크리스마스 였다더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때 배위에서 열심히 노가다(?)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새해는 기지에서 맞을 수 있어서 기쁘답니다. 월동대원들이 깜짝파티를 준비 중이래요. 히히히.
 
NO : 43 이름 : 이 기민
작성일 : 1999/12/28 오후 12:50:21   
제목 : 한 세기를 보내며    IP : 210.95.59.242
온 세상이 밀레니엄이라는 단어 또는 그 의미로 떠들썩한 요즈음, 반더 루스트. 지도 없는 여행을 운영하시는 최범석님 과 이 마당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인사 드립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로 이 글마당을 알게되어 자주는 아니지만 열심히 내용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즐거움과
기쁨을 찾는, 무척이나 여행을 그리고 그 느낌을 사랑하는 한 사람 입니다. 이제서야 짧은 글로 참여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많은 좋은 내용과
새로운 것으로 채워 주시기를 최범석님께 부탁 드리며
모든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 합니다.
끝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께 새 천년의 희망과 사랑이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http://없습니다.
 
NO : 42 이름 : 김선미
작성일 : 1999/12/26 오후 12:32:45   
제목 : 첫 방문    IP : 210.117.213.194
카드 잘 받았습니다.
처음 방명록에 글을 남기네요.^^
새로운 천년이 시작... 모두들 훌륭하게 계획하고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여름에만 봤던 유럽(특히 독일)의 겨울을 만나러요~ 다녀와서 좋은 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NO : 41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24 오후 4:00:55   
제목 : 여러분!!    IP : 210.120.173.35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십시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럼!
 
NO : 40 이름 : 새벽날개
작성일 : 1999/12/24 오후 3:58:59   
제목 : 기쁜 성탄!!!!    IP : 210.91.246.77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기쁜 성탄입니다. 성탄의 소망과 축복이 범석님에게 충만히 임하길 기도합니다.

새천년에도 역시 여행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http://iam01.tripod.com
 
NO : 39 이름 : 클라린군
작성일 : 1999/12/23 오전 9:36:27   
제목 : 감사합니다.    IP : 211.37.103.48

여긴 여러번 다녀갔지만. 글을 남긴건
한번밖에 없었는데, 카드를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카드 잘 받았습니다 =]
http://cscw.cj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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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38 이름 : ing2000
작성일 : 1999/12/20 오후 7:58:20   
제목 : 초보가 왔다가 그냥 갑니다    IP : 210.97.163.218
.
NO : 37 이름 : 안수진
작성일 : 1999/12/19 오전 6:37:53   
제목 : 범석님!    IP : 216.66.153.156
잘 지내시죠?
한국에 나갔을때 연락 못드렸습니다.
그림을 열심히 그려요. 참 오랜만에요.
그림을 그릴때가 가장 행복하다는걸 너무 긴시간 잊고 살았나 봅니다.
그냥 할 수 있는 것만 하기!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가오는 새천년 모두들 즐거운 분주함으로 조금은 과장된 기분들인것 같습니다.
세상의 끝같은 바다 옆에서 심심해 하고, 돌아보면 덩그러니 있는 네모난 컴퓨터.
그냥 그림만 열심히 그리려고 합니다.
넋두리가 좀 심했죠!
좋은 날들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따금 소식 주시고요.
그럼 이만....
NO : 36 이름 : 안혜경
작성일 : 1999/12/17 오후 3:08:26   
제목 : 질문    IP : 210.90.109.38
얼마 전에 쿠바여행기를 읽고 질문 한가지 할께요.아직 쿠바가 공산국가인데 한국사람이 여행이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비자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최범석씨는 어떻게 다녀왔나요? 비자 어떻게 했어요? 미국인도 여행이 자유롭지 않다고 들었는데요.답장해주세요.
NO : 35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6 오후 4:53:41   
제목 : 여행 - 방콕이야기 마지막    IP : 210.120.131.75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 다른 환경과 문화를 접하는 여행을 하는 것은 인생에서 활력소가 되는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감싸고 있는 고정관념을 파괴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여행은 제공할 것이다. 여행은 그래서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중요한 여행이 무슨 백화점 쇼핑하는 것처럼 이루어진 경우가 있다.
"8박 9일 유럽 7개국 일주여행 1850000원"
어떻게 7개의 나라를 7일(비행시간 제외)만에 본다는 것일까. 이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동대문을 제대로 구경하려고 해도 몇일이 걸린다. 하물며 자신이 살아 본적도 없는 다른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몇일만에 본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건 여행사의 돈벌이를 위한 자선사업과도 같다.
파리를 갔을 때의 일이다.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아침을 맞이한 적이 있다. 몇 시간동안을 죽치고 앉아 있었다. 그때의 시간은 나에게는 어느 여행보다 값진 시간이었다. 그래서 나는 파리를 좋아한다. 몇 년동안 고민하던 문제점의 실마리를 거기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비싼 돈 지불하면서까지 여행을 하는 것은 다른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위해서이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고생하면서까지 여행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 역시 여행에 대해서는 초보이다. 하지만 젊은 대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떠나는 유럽여행의 모습은 분명하게 잘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만은 없다. 어떤 분야의 학문을 처음으로 접할 때 우리는 다독을 하지 않는다. 정독이 필요한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이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몇일만으로 건방지게 재단할 수 있단 말인가.
여행은 닫혀 있는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만 하는 우리들의 고정관념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재미없는 저의 잡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면을 허락해준 범석이형에게 고마움을 전해 드립니다.



메리 구리스마스 안드 해피드 뉴이어~
에브리 바디!!
NO : 34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6 오후 4:31:29   
제목 : Bangkok guide - 방콕이야기 열세번    IP : 210.120.131.75
1.Wat Arun
2.Wat Phra + Royal Grand Palace
3.Wat Pho
4.National Museum
5.Wat Mahathat
6.Wat Benchamabophit - marble Temple
7.Wat Suthat
8.Wat Saket
9.Wat Traimit
10.Wat Indraviharn
11.Erawan Shrine
12.Jim Thompson's thai house
13.Susan Pakkard Palace
14.Viman Mek - Teakwood Palace
15.Banglamphoo
16.Chinatown
17.Patpong Road
18.Khlongs in bangkok
19.Floating Market
20.Chatuchak weekend Market
21.The Oriental Hotel
22.Crocodile Farm

태국정부에서 안내하는 방콕안내서입니다.
이것으로 방콕을 보았다고 말한다면 그건 이방인으로서의 오만함일 것입니다. 남대문과 경복궁을 보았다고 서울을 안다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NO : 33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6 오후 2:07:13   
제목 : 유월의 노래 - 방목이야기 열두번    IP : 210.120.140.118
우리들은 일어섰다.
오직 맨 주먹 .....
독재타도 민주쟁취하자는 소리
민주와 해방의 나라 이뤘다.
우리들의 수난
우리들의 투쟁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나라
이 세상의 주인은 너와 나
손 맞잡은 우리 전진하는 우리
.......
(유월의 노래 중에서)



"탁하니 억하다."라는 희대의 최대 유행어가 시발이 되어 이 나라의 민중들은 민주주의(?)의 쟁취를 위해서 세상을 한바탕 시끄럽게 만들었다.
독재타도! 민주쟁취!
그건 우리의 시대적 사명과도 같았다. 잔머리의 대가인 두 김씨는 그 속에서도 자신들의 영욕을 계산하고 있었고 순하디 순하던 이 나라의 민중들은 그런 두 김씨의 농간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던져버리는 과오를 저질러버렸다. 13년이 지났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고 있는 지금에도 우리에게서는 그렇게 달라진 것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문명의 이기가 가져온 혜택을 누리면서 우리는 자신이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만 하는 권리마저도 망각해 버리는 상황에 넋을 잃어버리고 있다. 지난날을 되새기면서 과거의 추억에 사로잡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바뀌어도 인간의 존재가치는 변함이 없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사회는 무엇때문에 존재하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최소한의 민주주의(?)의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사실이다.

Chulalongkorn이라는 대학이 있다. 우리의 서울대학교이다. 아름다운 교정이다. 1학년 때에는 반드시 교복을 입어야만 한다. 우리의 민가협 같은 단체와 학생회에서 준비한 바자회 행사가 진행중이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이들 역시 90년대 초반 우리와 같은 굿판을 벌렸다. 우리가 무혈에 가까운 상황이였다면 이들은 유혈에 가까웠다.(노태우의 치밀한 계산으로 이루어진 말 한마디로 인해 우리의 굿판은 끝이 났다. 현존하는 국왕의 말 한마디로 인해 이들의 굿판도 끝이 났다. 하지만 노태우와 이 나라 국왕은 같은 수준이 아니다.)
실종, 감금, 구타, 고문, 죽음.....
전시된 사진과 비디오를 보면서 광주를 그려내고 있는 내 자신의 존재가 너무나도 가벼워진다. 우리의 운동권노래 같은 테이프를 하나 샀다. 이 젊은 대학생들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자본주의에 대해 물어봤다. 자신들은 군부를 몰아내는 것만이 중요한 문제라고 한다.
학교 다닐 때 주체사상을 신봉하던 친구들이 예기하던 것과 어쩌면 이렇게 똑 같을까.
NO : 32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6 오후 1:39:03   
제목 : IMF이야기 - 방콕이야기 열하나    IP : 210.120.140.118
증권사에 다닌다는 사람과 애기를 나누었다. 유창한 영어실력은 미국유학을 다녀왔기 때문이란다. 오후 5시에는 항상 퇴근한다고 말하는 이 친구에게 우리의 직장생활에 대해 얘기를 해 주었다. 그렇게 많이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받느냐고 물어보는 그 친구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일의 시간과 돈은 비례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자신의 노동력의 댓가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인 것만은 확실하다.주5일 근무라는 그 친구의 말에 이렇게 물었다. "그래서야 언제 한국을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도대체 내가 무슨 이런 유치한 질문을 하고 있단 말인가) 그 친구는 웃음으로 답을 대신한다. 자신은 직장인일 뿐이라고 한다. 그들은 너무나도 당당하다. 자본의 생리를 알아서일까. IMF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오만 방자한 미국의 욕심이 일으킨 범죄행위이다." 할 말이 없었다. 서울에서도 많이 듣던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상황에서는 소로스 같은 인간이 나쁜 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본질이 아니다. 지금은 자본주의 사회이다. 자본주의 사회라는 것은 자본의 법칙을 철저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초국적 거대자본이 되길 바라고 있다면 기본적인 자본의 법칙을 따라야만 한다. 물론 개별적인 형태는 틀릴 수밖에 없다. 우리가 치욕스러운 IMF의 통치를 받게 되었던 것도 우리 나라의 자본 스스로가 자본의 법칙(?)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의 자본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구린내도 필요하다. 하지만 일정한 단계에 이르면 빨리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켜야만 한다. 세상의 이치를 거부하고 독불장군처럼 제멋대로 행세하면 그 결과는 뻔하다.
대우그룹의 몰락이 좋은 예일 것이다.

"우리끼리도 충분히 잘 살수 있다. 아시아 경제의 블럭화를 위해 파이팅!"
그 친구가 남긴 말이다.
NO : 31 이름 : 김재홍
작성일 : 1999/12/16 오전 2:49:24   
제목 : 우연히 들러서...    IP : 210.220.145.173

음... 홈페이지를 이렇게도 꾸미는군요

산만해 보이지만

나름대로 짜임새가 있군요.

역시... 자유스러운 모습이 제일 입니다.
http://myhome.netsgo.com/soodam
NO : 30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6 오후 2:08:32   
제목 : 정조실록 - 방콕이야기 열    IP : 210.120.140.118
1752년 영조의 둘째아들 사도세자와 혜빈 홍씨 사이에서 정조는 태어났다. 할아버지에 의해 당신의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당쟁의 희생물로 어처구니 없게 뒤주에서 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기에 정조 역시 항상 죽음에 시달렸다. 그는 임금이 되자 규장각을 설치하였다. 정치적 문제에 대한 해결은 일시적으로 홍국영에게 맡겼다. 홍국영의 4년 세도 정치기간 동안 정조는 충실히 규장각을 확대하고 인재를 끌어 모았다.정조가 규장각을 설치한 것은 유능한 인재를 모아 외척과 환관들의 역모와 횡포를 누르고 새로운 혁신 정치를 펼치려 했기 때문이다. 입신의 길을 터줌으로써 "사회의 분위기를 집안과 당파 위주가 아닌 능력과 학식 중심"으로 이끌어 갔다. 학문 중심의 정치라는 뜻의 '우문치지'와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 발전을 꾀하는 '작성지화'라는 2대 명분을 앞세워 정조는 문화정치를 이룩하였다. 정조가 통치하는 동안은 양반, 중이느 서얼, 평민층 모두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 문예 부흥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예 부흥을 가능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동력은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 사상이 사라지고 민족주의가 고개를 들어 독창적인 문화를 이룩해나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자긍심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정조의 문화 정책과 건륭 문화의 수입이 자극이 되어 조선 후기는 문화적 황금시대를 이룰 수 있었다.

지금 태국은 자신들만의 자본주의 문예부흥기를 이루고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거대한 물결의 힘을 감지할 수 있다. 우리의 정조같은 국왕이 이들에게는 현존하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가난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나라의 정신적 지주인 푸미폰 국왕, 우리에게 필요한 존재이다.(1992년 5월 발생한 군부에 의한 쿠데타, 민주화 시위, 국왕의 꾸짖음, 원만한 사태 해결. 세계가 주목할 수 밖에 없다.)

21세기는 분명 문화의 시대이다. 토플러가 얘기하는 '정보'라는 것은 문화의 시대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을 통하여 아무리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가 있다지만 그건 단지 정보의 공유와 기술의 발전 이상의 의미는 없다. 따라서 문화의 시대라는 의미에서 정보는 문화발전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21세기의 문화강국을 위해!
NO : 29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5 오후 3:44:14   
제목 : 삼성에서 해야 할 일 - 방콕이야기 아홉    IP : 210.120.133.137
그 나라의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의 관리 수준을 가장 빨리 느끼고 싶다면 그 나라의 국립박물관을 방문해 보면 알 수 있다.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은 소중하다. 하지만 모든 유산이 같은 질적인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내가(!) 보기에는 그토록 썩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없는 소중품임에도 불구하고 별 호사를 다 동원해서 마치 세상에서 둘도 없는 존귀한 것처럼 보관하는 박물관이 있는가하면 인류의 역사적 관점에서 정말로 중요하기에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고 보관해야만 하는 그런 인류의 문화유산을 아무런(?) 생각이 없는 바보처럼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도 있다. 이 들의 차이를 가늠 짓는데 일등공신하는 것이 경제력, 즉 자본의 힘이다. 아무리 유구하고 찬란한 역사문화를 지녔다고 해도 자본주의가 시작되고부터 막강한 자본의 힘을 구축하지 않았다면 아마 자신들의 유산은 제국주의의 손아귀에 넘어갔을 것이다. 사실 우리 나라의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싶다면 어떤 면에서는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보다 도쿄에 있는 일본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이 훨씬 낫다. 이것이 현실이다. 파리, 런던, 뉴욕, 베를린을 가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다. 이곳 방콕의 상황은 우리와는 조금 다르다. 그들에게는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 통치는 없었다. 하지만 자국 경제력의 열세와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의 수준의 결여가 찰떡궁합이 되어 박물관을 방문해도 박물관 같은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든다. 아마 군주제의 영향력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유산들이 왕실의 손에 있는지고 모르겠다. 또한 불교 국가인 관계로 많은 사원에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립박물관은 국립박물관이다."
냉방이 전혀 되지 않는 것과 개보수를 해야만 하는 상황의 건물상태 그리고 방범시스템에 대한 무지(나쁜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 슬쩍하기란 '식은 죽 먹기'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등 한 두가지의 문제가 아니다. 안타까울 뿐이다. 참담하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표현이 없다. 한 나라의 역사적 문화유산은 그 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동시에 인류의 문화유산이다. 이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문제라는 뜻과도 같다. 자본의 힘이 막강한 국가에서 - 선진국이라고 얘기하는 나라 - 나서야만 한다. 어차피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이 자본주의 세상이 아닌가.


돈이 너무 많아 주체할 수 없는 삼성에서 어떻게 보면 무관심(?) 그 자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이 곳 국립박물관을 위해 조금이라도 투자한다면 아마 이 곳에서의 삼성을 위한 어떠한 상업광고보다도 확실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삼성이 망하지 않고 태국이 망하지 않는다면 삼성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광고이다. 재벌 좋다는 것은 총수의 말 한마디면 안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세콤이 보안시스템을 담당하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쉐르빌 만들 듯이 내부 수리하고 그래도 안되면 새로 하나 건설해 주고 삼성전자에서 필요한 전자제품 납품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신라호텔과 에버랜드의 중앙개발이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이건희 회장은 오픈식의 테이프 행사를 위해 목욕재개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다. 일본의 자본과 정면으로 싸우려고 생각한다면 그건 아마 방콕에서는 불가능하다. 여기는 일본의 텃밭과도 같은 곳이다. 적은(!) 돈 투자하고 일본의 자본과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NO : 28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5 오전 1:24:26   
제목 : AYUTHAYA - 방콕이야기 여덟    IP : 210.120.169.125
역사의 도시 AYUTHAYA(유타야)를 갔다. 문화유산에 대한 감상은 행복한 일이다. 만약 문화유산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면 행복의 느낌은 배가 될 것이다. 터만 앙상하게 남아있는 경주 황룡사를 생각하면 유타야의 보존상태는 우리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하지만 베르사유 궁전을 생각하면 유타야의 보존상태는 슬픔의 대상이 되고 만다. 개인과 집단적 사리사욕에 의해 자신들의 문화유산이 파괴되어 버린다면 그런 인간말종을 위해 우리는 무슨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똘아이 후세인과 정신나간 미국이 단결하여 "이슬람 유적 파괴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라크 국민들의 생활고와 그들이 보존하고 있던 수많은 이슬람 문화유산의 파괴라는 정답을 빗나가지 않았다. "신밧드의 모험"은 더 이상 실현될 수 없는 지나간 동화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언제쯤 오만함과 방자함으로 가득한 자본의 힘을 멈출 수 있을까. 아마 자본의 그러한 힘이 없어지지 않은 이상 인류의 문화유산은 경제력이 막강한 나라-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자본을 위한 유산일 뿐이다. 파키스탄과 인도의 쇠고기(?) 싸움은 엉뚱하게도 세계적인 불교유적의 파괴라는 결론이 나왔다. 머리가 없어진 불상을 생각해 보라. 미친것들.) 문화유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유산은, 특히 인류에게 귀중한 가치를 선사하는 문화유산은 한 개인이나 국가의 소유가 될 수 없다.
그들은 단지 잘 보관하여 후대에게 전달 할 수 있는 권한만 있을 뿐이다.

유타야에서도 시멘트의 막강한 위력을 느낄 수 있다.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에 시멘트를 무식하게 바르던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이들 역시 우리와의 다른 점을 발견할 수가 없다. 어쩜 이렇게 똑 같을까. 다행히 이 곳의 기후(?)가 워낙 고온다습하기에 시멘트의 부식이 빨리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시는 우리와 같은 미련한 방법으로 유물을 보존하지 말았다면 한다.


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우전 같은 곳에서 복권을 팔고 있는 맹인들의 발견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부처와 행운, 요행과 복권.
부처와 복권 사이에서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NO : 27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4 오후 6:21:41   
제목 : 우리의 모습 - 방콕이야기 일곱    IP : 210.120.133.74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까지는 1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항상 벤츠를 타고 다닙니다. 우리 사장님도 벤츠입니다. 오래된 모델이지만 아직까지는 문제가 없습니다. 냉방이 안 되는 것이 문제지만. 차량 유지비는 얼마 들지 않습니다. 하루에 3바트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나는 많이 배우지 못했습니다. 공부를 더하고 싶었지만 남동생 때문에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일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단순조립이래서 그런지 하루종일 하려면 무척 힘이 듭니다. 일본 사장은 매일 난리예요. 우리가 제일 생산성이 낮다나요. 하지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보통 월급은 180$정도를 받습니다. IMF전에는 360$정도 받았는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주변에 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내 친구 하나는 팟퐁에 나갑니다. 수입도 괜찮다고 합니다. 저도 생각해봤지만 아직까지는 팟퐁에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참 저번 일요일에는 친구와 함께 시내에 갔었습니다. 맥도널드 가게에 갔었는데 차마 사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치킨버거세트가 90바트나 하잖아요. 그 돈이면 온가족이 함께 음식해서 먹을 수 있는 돈입니다. 백화점에도 구경갔습니다. 참 이쁜 옷이 많았습니다. 저는 주로 챠툭챡(서울의 남대문과 비슷한 시장이다.)에서 옷을 삽니다. 왜냐구요. 돈이 없으니깐요. 아참 내또래의 어떤 여자아이를 보았는데 세상에나 종업원들이 굽신거리고 ....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습니다.
많은 물건을 산 것 같은데 ..... 아버지가 돈이 많은가 봐요.
우리 아버지는 왜 돈이 없을까요.


자본주의에서의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은 불변의 법칙이다. 자본이 풍부한 선진국보다 자본이 빈약한 후진국일수록 이러한 불변 법칙의 경향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중간층의 존재가 빈약한 관계로 극과 극의 대립으로 나타나는 이러한 '부'에 대한 불균형.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잠시(!) 망각하고 있는 듯하다.
"남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자신의 문제이다."
하루에 한끼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절대적 빈곤층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이건 분명하게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이다. 개개인의 헌신적 봉사로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
물론 이건희씨가 나선다면 말은 틀려진다.
하지만 .....
NO : 26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4 오후 5:47:45   
제목 : GLOBAL - 방콕이야기 여섯    IP : 210.120.133.74
NHK-1 NHK-2
Star TV, channel V, CCTV,
CNN, MSNBC, ABC, FOX
BBC,
ESPN, Geography, Discovery,
MTV, MCM
TV5,
DW,
RAI,
HBO, Fashion TV ......


방콕에서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 채널 중의 일부분입니다.
이태원에 있는 내 집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텔레비전입니다.

Made in Korea가 사라지고 Made by Samsung의 세상이 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베트맨이라는 영화를 보셨다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것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정부)의 존재가 필요가 없게 된 후에는 도시의 기능과 도시간의 연결만이 존재할 뿐입니다.고담시처럼, 미국을 위한 뉴욕, 일본을 위한 도쿄, 한국을 위한 서울이 아니라 서울을 위한 한국, 파리를 위한 프랑스, 뉴욕을 위한 미국이라는 의미에서만 국가는 존재할 뿐입니다. 이렇게 되면 국경의 존재는 무의미하게 됩니다.
물론 먼 훗날의 이야기입니다.
NO : 25 이름 : 이승훈
작성일 : 1999/12/14 오후 12:26:28   
제목 : 범석님도 즐거운 여행되시길......    IP : 210.111.159.23
최범석님!
안녕하셨어요...또다른 반더루스트 승훈입니다.
범석님께서도 1월에 또다른 여행을 준비하신다구요....
와..!!! 멋지겠군요..범석님께서 하시는 여행은 항상
기대가 되네요...그럼 그 여행에 대해서도 책으로 쓰실
계획이라도 있으신지 궁굼하네요..
하여튼 범석님께서도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래요...
12월 17일은 저의 수능시험 성적표를 받는날 입니다...
이제 성적표를 받고 대학의 문을 두드릴 때가 온거죠...
아마 1월 초까지...물론 영국으로의 여행 계획도 소홀히
할수 없죠...제게는 한번의 멋진 여행은,특히 청소년기에
하는,대학을 진학하는 것만큼 소중하고 값진 것이거든요..
그런데 학교 선생님들은 저의 이런 생각을 잘 이해해 주시려
하지 않는답니다.. 범석님께서는 이해해 주실수 있나요...?
범석님도 매사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구요...
범석님의 멋진 여행 기대하겠습니다...
그럼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안녕히 계십시요.

May Fortune Always Smile On You...!!!

또다른 반더루스트 이승훈 올림.
NO : 24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13 오후 4:51:01   
제목 : 자본의 혜택 - 방콕이야기 다섯    IP : 210.120.169.114
일년동안 보는 영화를 이곳에서 모두 채우고 있는 듯 하다. 할리우드를 앞세운 미국의 영상산업자본은 세계가 그들의 시장이다. 1999년 여름은 타잔과 스타워즈의 세상이다. 미국, 영국, 일본, 한국 그리고 방콕에서도 변함이 없다. 닭다리 하나를 먹고 운이 좋으면 스타워즈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다. 전야제에는 미국 영상산업자본의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꼭두가시들이 동원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꼭두가시를 보면서 신이 나서 어쩔 줄 모른다. "세계는 하나(We are the world)"라는 것을 확실하게 전파하는 것 중의 으뜸은 단연 미국 미국 영상산업자본의 메카, 영화이다. 그리고 음악, 텔레비전 드라마, 올림픽게임, 월드컵 .....
지금은 자본주의이다. 아무리 입안 가득 게거품을 물고 흥분을 해도 자본의 세상인 것이다. 식혜보다 콜라에 익숙하며 청국장보다 피자를 더 좋아한다. 그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런 음식의 이면에 감추어진 음모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본의 습성을 알게 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둘 뿐이다.
"자본에 대한 절대적 짝사랑, 그리고 자본의 폐지를 위한 장대한 기다림"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것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권리이다.

자본의 힘이 강력하지 않은 나라에서는 강력한 자본의 능력을 소유한 나라로부터의 혜택을 받는 것도 어느면에서는 즐거움이 될 수 있다. 관객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서울의 영화관을 생각하면 이곳의 영화관은 부러움의 대상으로까지 느껴진다. 넓은 좌석, 깨끗한 시설, 확실한 음향, 잘 갖추어진 부대시설,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 ..... 방문하는 관람객을 백인으로만 바꿔서 생각하면 여기는 미국 대도시의 여는 극장이 될 것이다. 이것이 강력한 자본이 주는 혜택이다. 어중간의 상태인 한국의 자본은 스스로 강력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자본과의 싸움도 겁내지 않는다. 그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그건 자신의 파멸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고래의 싸움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새우뿐이다. 돈은 돈대로 주면서 관객으로써의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우리에게는 없다.
한국 영상산업자본의 장점은 하드웨어 형식의 완벽한 카피이다. 우리가 정작 필요한 것은 하드웨어의 내용이다.

펩시콜라 한 컵과 팝콘, 하겐다즈 아이스 바 그리고 스타워즈

내가 방콕에서 누리는 자본의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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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반더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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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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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3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09 오후 9:22:51   
제목 : 내가 누구인 줄 알아 - 방콕이야기 넷    IP : 210.120.133.163
A1:이쪽으로 와 주시겠습니까.
B:왜요.
A1:조사할 것이 있습니다.
면허증 좀 보여주시겠습니까.
B:여기 있습니다.
A1:이게 뭐지요.
B:네 국제 면허증입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A1:이봐 이것 어떻게 해야돼.
C:제 친구인데 제가 술을 마셔서 이 친구가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A2:문제라기 보다도 .....
이 자덩차 당신의 것이 맞습니까.
C:뭐라고 하셨습니까.
A2:당신의 차가 맞는가.
C:네. 제 것입니다.
A2:근데 왜 당신이 운전하지 않고 저 사람이 하는가.
C:이미 저 사람에게 말했듯이 내가 술을 마셨기에
이 친구가 운전하게 된 겁니다.
그럼 음주운전이라도 하란 말입니까.
A2:그럼 잠시 당신의 차량 내부를 검사해도 되는가
C:무엇 때문에요.
A2:요즘 마약문제가 심각해서.
그리고 당신의 운전면허증도 보여줘
C:싫다.
내가 운전하지도 않았는데 왜 운전면허증을 보여
주어야 하는가.
A2:당신 이름이 뭐야
C:당신 이름은 뭐야
A2:당신 이름이 뭐야
지금 어디라고 큰 소리지.
C:당신 경찰이잖아. 왜 경찰 앞에서 큰 소리 치면
안 되는 법이라도 있나.
A2:.....
A3:뭐야, 뭐가 문제야.
C:당신 똑바로 들어
내가 만약 하나라도 잘못을 했다면 당신 앞에서
용서를 빌어야겠지만 난 단 하나도 잘못한 것이
없어.
A1A2A3:.....
C: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내가 누구인 줄 알아.
A1A2A3:.....
C:앞 유리창에 붙어 있는 스티커 안보여.
너 이름 뭐야.
너 이 장소가 근무지로서 싫은가 본데.
그래 내가 힘 좀 써 주지. 너 이름이 뭐야.
A3:죄송합니다.
A1A2:저희들이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C:이 친구가 자기 나라에 가서 방콕을 뭐라고
생각하겠어.
이 인간들아.

우리 나라의 수많은 경찰들의 뇌물수수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개 버릇 어디 가겠는가.(아마도 민생고의 해결이 안되기에 그런 것이다. 어떻게든 이 망할 놈의 세상에서 잘 살아 보려고 용을 쓰다 보니깐 ..... 돈이 웬수지) 방콕에서 실제로 겪었던 일이지만 그 당시 그렇게 이상한 느낌은 없었다. 아무래도 태어나면서부터 보아왔던 익숙한 일들이라서 .....
NO : 22 이름 : 진경환
작성일 : 1999/12/09 오후 8:56:41   
제목 : 태국은 외교의 강대국입니다. -방콕이야기 셋    IP : 210.120.133.163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의 경험이 없는 나라이다.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불행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외교의 힘이었다. 이들은 무엇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며 무엇이 자신에게 해악이 되는지를 알고 있었다. 조금의 희생(불평등 조약과 영토상실)이 제국주의의 무력 앞에서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그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19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틈바구니사이에 끼어 있던 그들은 영국에게는 대외무역의 독점권 포기와 북부의 4개주를 주는 것으로, 프랑스에는 팍라이와 참파싹 일대 그리고 캄보디아의 바탐방과 씨에림을 주는 것으로 풍전등화와도 같은 존재인 자신들의 현실적 상황을 무리없이 극복할 수가 있었다. 1차 제국주의 전쟁에서는 영국과 프랑스를 도와 연합국의 당당한 파트너가 되었다.(우리 나라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 목숨을 거는 우리이지 않는가) 2차 제국주의 전쟁이 발발했을 때 태국은 중립을 선언했다. 본국의 상황에 정신이 없던 프랑스를 간파하고 빼앗겼던 캄보디아의 바탐방 지역을 되찾는다. 하지만 일본의 ㅈㄹ풍노도와도 같은 진격에 위협을 느낀 태국은 일본의 파트너로서 영국과 프랑스에 반기를 들게 된다. 일부 국민들의 반일 감정은 중요하지 않았다.그것은 작은 문제였기 때문이다. 2차 제국주의 전쟁이 끝나자 태국은 재빨리 자신의 처한 상황을 간파하고 미국과 영국에 선포했던 과거의 기억을 없었던 것이었다고 주장한다.(영리한 사람들이다.) 동서의 대결이 극으로 치닫고 있던 60-70년대에는 태국은 친 서방 외교노선을 견지한다. 냉전의 분위기가 녹아 내리려고 하는 시기에는 실리외교라는 외교의 가장 기본의 원칙을 그들은 충실하게 따르게 된다. 중국과 동유럽 그리고 미군이 철수한 베트남과 차례대로 수교를 맺는다. 강대국과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면서 동남아시아 인접국가와 지역연대를 모색해 나간다. 약소국이 독립된 주권국가로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명분보다 실리를 중시해야만 한다. 절대로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어버리지 않는 냉정함을 지녀야만 한다. 그런 냉정함을 제국주의의 식민지를 겪지 않은 아시아 유일(?)의 나라, 태국에서 찾을 수 있다. 영토의 유지와 독립이라는 것은 식민지를 겪은 우리로서는 얼마나 소중한 것인 줄을 알고 있다. 주권의 독립을 지켜온 이들이지만 일본에 의한 자본주의 경제의 종속의 문제는 지금으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도록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NO : 21 이름 : 은정
작성일 : 1999/12/09 오후 5:56:17   
제목 : 바글바글..조잘조잘... 언제나 해피한 곳    IP : 210.219.14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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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20 이름 : 박은경
작성일 : 1999/12/08 오후 10:08:04   
제목 : 여행이 주는 의미들 ..많이 깨달았어요.    IP : 210.115.96.204
GEO에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은행에서 순번을 기다리느라 무료하던 차에 그 책을 집어들게 되었지요. 러시아 대륙횡단 열차에 대한 여행기들 읽으면서 참 감성적이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속 홈에 가서 이곳 저곳 살펴보기만 했었지요.
전 어릴때 또래들 보다 몸이 약했기 때문에 소풍이나 여행은 제게 무의미하면서도 곤욕스런 일 중의 하나였었죠. 아주 일상적인 느낌의 장소를 힘들게 찾아가면 대게 때지어 점심 도시락을 먹고 서성거리다가 지친 몸으로 집으로 돌아오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도데체 왜 그런 의미 없는일을 계속 되풀이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죠. 커서도 대학의 MT문화란 것이 개인의 자아를 일깨워 주기 보단 망가뜨리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그야말로 아웃사이더로 지내기도 했었죠.
범석님의 글을 보고 삶에서 찾아야 할 아름답고도 간절한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여행지에서 맞닥뜨려지는 자기 자신의 가식없는 영혼 , 그리고 그것을 느끼고 깨닫고, 또 젊음의 시간에서 다시 일어서는 원동력이 된다는 걸 알았습니다. 저도 그걸 찾을 수 있을까요? 요새 전 제가 과연 어느 정도의 사람인지 궁금할 때가 많아요. 사람들은 세기 말이라고 다음해엔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 처럼..세상이 완전히 바뀔 것처럼 말해요. 하지만, 늘 변함없는건 우린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것인것 같아요. 그래요. 저도 혼자 여행을 무척이나 해보고 싶고 간절히 원하지만, 아직 이땅의 여자로서 가진 일반적인 사고에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좀 더, 용기를 가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 담에 또 쓸께요.
NO : 19 이름 : 도월화 소피아
작성일 : 1999/12/08 오후 12:26:35   
제목 : Hi~~ 범석님    IP : 210.219.106.140
Hi~~ 범석님, 잘 지내시죠?
유니텔로 보내주신 유익한 정보 정말 감사해요.
얼마 남지않은 천년대의 나날 멋지게 마무리 하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새 천년
맞으시기를 빕니다. (동인 수필집이 나왔는데
범석님의 집주소를 메일로 보내주시면 우편으로 보내 드릴께요.
제 졸문은 읽을 것도 없구요, 동인들의 좋은 글이나 한번 보시길.. )
NO : 18 이름 : 박진희
작성일 : 1999/12/08 오전 11:47:06   
제목 : 안녕하시죠?!!    IP : 147.47.142.10
오랜만에 들러서
누군가? 하시겠어요~~^^
멜도 보내 주시고,,고마워용~~
요즘 기말셤땜에 좀 바쁘답니다..
방금두 셤을 보구 컴실에 왔지요...
근데 이거 아세요?
지금 두번째로 적고 있는 거랍니다..
비밀번호를 입력 안하는 바람에 ,,에러가..흑흑..
빨리 셤이 끝났음 좋겠어요,,
누구나 그러길 바라겠지만 ..
왜냐하면요~
친구랑 여행가기로 했거든요..
설에서 밤기차타구 무박으로 말이지요...
동해쪽으로 달리다가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릴 생각
이예요~~
사진도 찍으려고 흑백필름도 가져갈 거랍니다..
찰칵~~!!
왜에~흑백은 칼라와는 또다른 분위기가 있잖아요~~
보온병에 따뜻한 차도~~^^
그리 거창한 여행계획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네요~~^^

담에 또 들릴게요~~
참~! 홈페이지 분위기가 새롭네요~~ 좋아요~~
항상 건강하시구요~~행복하세요~~!!!
NO : 17 이름 : 쁘리띠
작성일 : 1999/12/08 오전 9:02:40   
제목 : 안냐세엽..:)    IP : 210.219.152.210
안냐세엽, 배낭여행 홈페이지 *떠나볼까*의
쁘리띠입니다..:)

편지에 주소가 써있어서 놀러왔어엽.
와,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이런이런..-.-

아조아조 재밌군엽..
특히나, 가족사가 아조 재밌네엽..^^*

불룸댄스,,?
춤 잘추는 사람 보면 엄청 부럽네엽.

얼마전 겜방에서 PUMP라는
춤추는 겜하다가 개망신을 당한 적이..--;;;

부럽슴다.

복잡한 홈페이지 구조때문에
좀 당황스럽기도..^^;
(보통 왼쪽의 메뉴를 클릭하면
오른쪽 창이 바뀌는데..여긴
써라운드루 오른쪽 메뉴클릭하면
왼쪽메뉴바뀌고..왼쪽메뉴를 클릭하면
오른쪽 메뉴가 바뀌는..경이로운..^^***)

재밌는 글 또 많이 써주세엽..:)
빠빠~

pretty chung..:)
http://my.netian.com/~prettych
NO : 16 이름 : 김은경
작성일 : 1999/12/08 오전 12:46:58   
제목 : 기냥~    IP : 210.115.92.151
한마디라도 남겨 볼려구요..

범석님의 홈 여기저기에서 접하게 되는 소설이나 시 문구들..
참 좋습니다..

근데, 수박 겉핥기 식이지만(암튼..) 저도 문학을 전공했다지만..
문학이란게 정말 사치스럽고 허황 된 쓰잘데 없는
뜬구름 조각 같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모...
정호승님이랑 류시화님의 글들은 꾸준히 읽고 있지만..풋~

행복하세요 들..!
NO : 15 이름 : 여희교
작성일 : 1999/12/07 오후 10:51:30   
제목 : 속초에서 ......    IP : 210.115.92.26
안녕하세요. 여희교라고 합니다. 왜, 영어로 메세지를
남긴사람있죠? 기억합니까? 못해도 괜찮아요. 벌써,
형님은 반 공인이니깐, 저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로
부터 많은 메세지를 받겠죠...

답장은 잘 받았습니다. 답장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꼼꼼히 챙기시는것을 보니, 반드시 형님도 좋은 분중의
한명이겠군요. 저같이.^_^*...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전 학교에서 근무를 해요. 벌써 속초에서 근무를 한지도
1년이 넘었네요. 여행은 가고 싶은데, 생각외로 학교가
시간이 없네요. 세계여행이 나의 꿈중에
하나인데...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지금 근무중에 잠시 짬을 내어서 쓰는 겁니다. 그래서
이만 줄일께요. 시간되시면, 근황을 알려주면,
기쁠것같아요. 바쁘면, 할수없고....

그럼, 나중에 뵐날을 기약하며

속초에서 여희교드림.
NO : 14 이름 : 진 경환
작성일 : 1999/12/06 오후 3:36:19   
제목 : 방콕이 서울보다 건강한 이유    IP : 210.120.169.107
방콕이야기 - 둘

우리는 자신의 더럽거나 추한 모습을 감추려고 애쓴다. 자신의 치부를 들추어 낸다는 것이 결코 좋다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빨리"라는 시대적 구호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너저분한 과거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에서 과거의 모습은 잊어버렸다.사람이 사람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라는 공동체 사회에서는 반드시 좋은 것 새로운 것만 존재할 수 없다. 자신의 아픈 기억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였기에 그런 과거의 모습을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사회는 그렇지 못한 사회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방콕은 우리에 비해 훨씬 건강하다.
우리는 부랑자의 꾸질꾸질한 모습이 싫어 감추어버리는 사회이다. 해결의 단서를 없애버리는 것이다. 방콕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이 많다. 단편적으로 방콕을 보면 지버분하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도 못하다. 그러나 그곳에도 어느 작가의 말처럼 사람이 살고 있는 것이다. 한명, 두명이 아니라 천만명의 엄청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문제점을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 정면으로 부딪혀 해결하려 한다. 경제적 빈곤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철학이 존재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 그것이 관념에 쩔은 것이라도 그들에게는 철학이 있다. 우리가 쓰레기더미로 내동댕이 쳐버린 철학이 그들에게는 존재한다. 우리가 아무리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되어도 그건 모래성과도 같은 것이다. 이것이 태국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문화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방인으로써 자국이 아닌 곳을 여행하게 되면 우리는 그곳의 좋은 면만을 보기 위해 애써야만 한다. 나쁜 면을 보기 위해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믄이다. 나쁜 면은 우리에게도 항상 존재한다.)
NO : 13 이름 : 방규원
작성일 : 1999/12/06 오후 1:42:33   
제목 : 안녕하세요    IP : 210.103.122.72
광주내려왔습니다.
가끔 답장 주셔서 감사하구요.
담에 혹 이쪽 내려오실일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좋은 곳 소개해드릴께요.
글구 가이드도 해드릴수 있어요...
그럼 이만..
NO : 12 이름 : 이승훈
작성일 : 1999/12/06 오전 1:28:33   
제목 : 또다른 반더루스트    IP : 210.111.159.99
최범석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또다른 반더루스트 승훈입니다..
답장이 너무 늦었죠? 수능 끝나고 바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핑계에 불과할 바쁘다는 이유로 여러 가지를 미루어
왔답니다..이렇게 답장을 보내는 것도 그 중 한가지구요...
최범석님! 드디어 저의 바램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저의 영국으로의 여행이 내년 1월 10일 출발하기로 결정되었
답니다!!! 대학교 입학 문제가 아직 확실치 않은 관계로
그리 오랫동안 다니지 못하기에 약15일간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약 1주일간은 저의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계신
bristol을 중심으로 옥스포드,캠브리지 그리고 런던과 그 교외
지역을 그분과 함께(!!!!!!!) 여행할 계획이구요...나머지
1주일간은 저 혼자서 England 지역을 벗어나서 좀 특별한 곳을
다닐 계획인데..개인적으로는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이렇게
두 지역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최범석님께서 제게 뭔가 특별한
곳을 추천해 주실수 있습니까?
하여튼 요즘 그 여행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나름대로 약간의
경비를 벌고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는데...
멋지고 아름다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니 그길이 좀 힘들어도
마음만은 참 즐겁고 행복하네요....!!!!!!!!!!!
아참! 이제까지 저의 여행 이야기를 말씀드리지 않았군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먼저 외국에서 장기간 거주한 경우는
아니구요...고1 여름방학때는 호주의 Brisbaned의 고모댁에
방문해서 그곳을 중심으로 첫 외국여행을 시작했답니다...
호주에서 3박4일 일정으로 Cairns라는 곳을 혼자서 여행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뭔가 참 낯선곳에 대해 두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그 여행을 계기로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 특히... 낯설지만
친근하고 반갑게 느껴지는 세계 곳곳의 여행인들과의 우연한
만남과 인연들....
그리고 고2 여름방학때는 저의 펜팔 친구를 만나러 저멀리
이탈리아 Latina라는 곳으로 혼자 떠났답니다.Raffaella라는
저의 이탈리아 편지친구는 저의 좋은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멋진 친구입니다..Raffaella와 그녀의 친절하고 멋진 가족들
덕분에 멋진 추억들을 많이많이 갖고 돌아왔답니다... 특히.
Raffaella와 함께 기차를 타고 로마와 피렌체를 가서 교과서
에서만 보아오던 역사적인 여러 멋진 광경들을 실제로 접했을때
의 그 기분이란....아직도 설레일 정도입니다..그리고 그녀의
온가족과 함께간 피사라는 도시에 있는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
을 보았던 그날도 잊을 수 없고...무엇보다 그녀의 가족과 여러
이탈리아 이웃들과 함께 보낸 2주일간의 시간들은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답니다....
그리고 이제 저에게 영국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설레입니다...제가 너무나 존경해오던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그분과의 여행이....너무나 기대되네요....
오늘 편지는 좀 길어졌군요...이쯤에서 줄이겠습니다...
최범석님께 설레이는 여행을 앞둔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로의
조언의 한말씀을 감히 부탁드려도 되게습니까?
답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또다른 반더루스트......
이승훈 올림!
NO : 11 이름 : 진 경환
작성일 : 1999/12/06 오전 12:40:27   
제목 : .....입니다.    IP : 210.120.187.115
방콕이야기 하나.

토요일 저녁입니다.
번캐팅을 하러 갑니다.
지하철 4호선을 탔습니다.
내가 있는 전동칸으로 어린아이가 옵니다.
종이쪽지와 볼펜 하나를 놓고 갑니다.
한가운데서 큰 절을 합니다.
한번만 도와달라고 합니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는 다른 전동칸으로 갑니다.
나는 번개팅을 하러 갑니다.

토요일 저녁입니다.
댄스클럽에 놀러 갑니다.
교차로에서 차가 멈추었습니다.
맨발입니다.
오키드라는 꽃을 팔고 있습니다.
차장에 기대어 애처롭게 자신의 눈을 팔고 있습니다.
택시 기사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습니다.
택시가 출발합니다.
나는 댄스클럽에 놀러 갑니다.

지금 시간은 11시 40분입니다.
NO : 10 이름 : Jim
작성일 : 1999/12/05 오전 2:34:12   
제목 : 안녕하세요~ ^^    IP : 210.111.159.137
안녕하세요~ ^^
짐이에요!
기억하시죠? 히히~
반더루스트 그 책도 사봤구요
라디오 프로에 나온 것도 한 번 들었어요
꼭 사인받으러 가려고 했는데
이천년이 정말 오긴 오려나 보네요
그리고 이제 파티안하세요?
그럼 안녕~
NO : 9 이름 : BoheeKim
작성일 : 1999/12/04 오후 1:04:56   
제목 : Das frische Gruen    IP : 210.223.23.144
Wie geht's Dir?
안녕하시지요?
오랜만에 들렀다가, 방명록이 푸르러서, 잠시 주저했더랬어요...신선한 연두빛이네요*^^*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은 99년, 특별한 계획 있으신가요? 돈키호테처럼 말타고 어디론가 가실 거 같기두 하구...

인왕이는 요즈음 무얼 먹나요?
예전에 우리 진도리는 카스테라를 제일 좋아했었는데...인왕이도 이쁜 짓 하면 맛있는 거 주시기 바래요. 나에 곁에 존재하고 있는 대상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한 발 늦더라구요...

어제, 우편물 보내답니다.
나머지도 빠른 시일안에 보내드릴겁니다.

Happy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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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반더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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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수 : 188

 

NO : 8 이름 : 민경진
작성일 : 1999/12/03 오전 9:26:20   
제목 : 편지 잘 받았습니다    IP : 203.248.67.101
보내 주신 편지 잘 받았습니다.
방명록을 쓰고 다시 홈페이지를 차근 차근 살펴보니,
재미 있고 유익한 내용이 참 많이 있더군요.
어제 집에 가서 집사람에게도 최범석님 홈페이지를
이야기 하면서 구경 한번 하라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접속할 것이니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세요.
참 그리고 캐나다 여행에 대한 정보는 그동안 책도 사보고, 캐나다 관광청에서 자료도 얻고,
인터넷 통해서 기행문 등 여러 정보를 구했지만,
직장생활 하면서 일주일에 - 제가 낼 수 있는 여름 휴가로서의 최대 기간-
가장 효율적으로 다녀 올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저의 여행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 "여행을 가면서 여행사 패키지 상품은 이용하지 않는다"거든요.
가능하면 제 스스로 일정을 짜고, 준비하고 , 저는 그것부터가 여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군요.
잘 지내시고 참 범석님 책도 사서 읽어 봐야겠더라구요.
99년 28일 남았습니다. 28일 지나도 또 다시 태양은 떠겠죠, 어제 그랬던 것처럼.

1999. 12. 3

민 경 진
NO : 7 이름 : 안혜정
작성일 : 1999/12/01 오후 9:38:12   
제목 : 지하 생활자의 수기...    IP : 212.15.119.70
이처럼 눈이 지겨웠던 때가 또 있었을까? 이처럼 긴긴 밤을 지새웠던 때가 또 있었을까? 영하 5도의 날씨가 그저 시원하게 느껴진 때가 또 있었을까?

모두들 동토의 땅으로부터 탈출을 기도하는 마당에 난 그저 아무 일도 없을거란 듯이 여기 이 땅의 그들과 함께 무덤덤하게 20세기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어디 간들 무사하리... 프쇼 로브너...

다사다난 했던 20세기의 마지막을 탈 많고 한 많은 이 민족과 함께 하는 것도 흥미로울 일일것이다.

- 어스름이 짙은 오후 3시 45분에...
NO : 6 이름 : 방규원
작성일 : 1999/12/01 오후 12:51:45   
제목 : 서울왔다가..    IP : 210.181.232.101
홈지기님 잘계셨어요.. 인왕이도..
오랫만에 설왔다가 들러봅니다.
많이 바꼈네요. 이번에도 일주일 교육인데,
테스트를 거쳐야 되는거라 좀 긴장되네요.
누가 그러던데 ,, 오늘 눈이 올것 같다구요.
오면 눈길을 한번 걸어보세요.
참. 이번에 서울오면서 느낀게 있네요.
저번에 올때, 이번에 올때 모두
일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새벽에 도착했는데,
저번엔 택시잡기가 참 힘들었거든요.
집이 터미널하고 가까워서.
그런데 이번엔 전경이 서서 택시를 잡아
주더라구요..
전경 화이팅...!
근데 택시비를 더블로 줬답니다. 그냥 그래야 된데요.
너무 집이 가까우니까..아마 보상차원으로.. 그런건가 봐요..
그럼 이만...
NO : 5 이름 : 김종석
작성일 : 1999/12/01 오전 11:02:03   
제목 : 2000년    IP : 130.91.21.19
범석형.

벌써 2000 년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왔네요. 이번 파티는 어떤 식으로 할려고 하세요?

아직 잘 모르겠는데 29일날 파리에서 서울로 들어갈지도 모르겠어요.

하여간 let me know any interesting developments on the project. I'm dying to make an appearance there. :-)

JSK
NO : 4 이름 : 심수정
작성일 : 1999/12/01 오전 12:21:23   
제목 : Bestseller 는 꼭 보리라...    IP : 192.100.2.2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들렀더니 많이 바뀌어있네요. 밀레니엄을 맞이하여 새단장? 여기도, 저기도 밀레니엄, 새천년, 2000년 이라고 떠들어대니, 고요하던 저의 마음도 은근히 들뜨는군요. 게다가 밀레니엄을 솔로로 맞이하지 않기위해 여기저기서 결혼소식도 들리고. 이것참...조금있으면 '만으론 아직 20대예요' 라는 항변(?)도 못하게 되었으니...서글픈 생각만 드네요. 하지만, 이시간에도 많은 솔로들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조금 위로도 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죠?
그건 그렇고, GEO 기사를 못 봐서 속상하군요. 조만간 어느 도서관에 가서라도 찾아보리라. 그리고 베스트셀러는 미리가서 사서봐야지...어떤 글을 쓰셨나 궁금하니깐...미리 맛보기로 보긴했지만...
범석님, 2000년엔 더욱 멋진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남극 출발전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
NO : 3 이름 : 루팡-홍이
작성일 : 1999/11/30 오후 6:20:03   
제목 : 세상에..이렇게 깨끗할수가..작성자가 제 앞으루 두명이네요    IP : 210.105.216.129
조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고백하세요...
사랑은 다 아름다운 거니까...
겨울이네요..그쵸..

사랑이 아닐 수도 있는데 두려움없이 다가와준 당신이 고맙다는 말을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지금 온 그 사람이... 오래 있어줬으면해요..3년동안 다른 사람도 못 만나게 자꾸 생각나던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잠시 나가있을건데..기다려줄까요?...

제가 새해 2000년에 소망하는건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저와 그 사람 모습이예요..
NO : 2 이름 : JINIX
작성일 : 1999/11/30 오전 8:59:19   
제목 : 와우~ (홈피 방문 감사드립니다.)    IP : 210.107.76.79
와우~ 대단히 방대한 자료입니다.
.
거의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게되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간 나는대로 자주 찾아와 감상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아쉬운 것은 처음 님의 홈피를 방문하는 사람의 편의성을 조금더 도와주시는게 어떠하실지여^^
.
어리부리한 제가 뭘 알겠습니까?
.
늘건 하루 되세여^^
http://i.am/502
NO : 1 이름 : 반더루스트
작성일 : 1999/11/29 오후 8:33:24   
제목 : 새로운 방명록    IP : 210.111.159.59
안녕하세요, 방지기 [반더루스트] 최범석입니다.
음, 새로운 방명록이라 그런지 기분이 새롭네요.
마음에 드세요?
지금까지 여러 분들이 400여 개의 소중한 글을 기존의 방명록에 남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편안한 마음으로 님의 글을 이곳에 마구 마구 적어 주세요. 사이버 시대에 글을 좀 못쓰면 어때요! 몰래 들어왔다 나가는 기분보다는 자신의 작은 흔적을 이곳에 남겨보는 건 어떨지요. 제가 보물처럼 보관하겠습니다!
안녕~~
http://welcome.to/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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