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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umn, 1985, he officially joins the Republic of Berkeley (the nickname for UC Berkeley).

그리고 이것은 볼룸댄서, 종교인, 스포츠맨의 모습에서 유별난 날라리로의 변신을 의미했다.

후에 그는 자신의 대학생활을 회상하면서, "Es war eine ganz unerwartete Verwandlung, vergleichbar zu der Verwandlung Franz Kafkas."(그것은 카프카의 변신에 비유될 수 있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변신이었다)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 양아치는 여자를 한번 꼬셔볼라고 머리를 무지 돌리는 놈이고, 건달은 무턱대고 여자에게 "야, 나 너랑 자고 싶다"라고 말하는 놈이라고.

그는 대학 다닐 때 여자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고 남자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단지 그는 인간과 자연에 관심과 호기심이 쏠렸을 뿐이다.

(그는 지금 빗발치는 항의 전화를 받는 중)

(He's getting a lot of phone calls at this moment....hey, this guy must be quite popular!!) 

산과 바다는 그에게 항상 새로움을 선사한다. 그건 어느 책도 영화도 여자도 그에게 줄 수 없는, 자연만이 갖을 수 있는 그런 새로움이자 감동이다.

Sept. 1990, Bariloche, Argentina

 

 

바다 밑과 산 위는 서로 닮았다. 자연은 하나이기 때문에.....

Love the nature as you love yourself --

then you will become natural.

 

 <천진암> 멤버들

 

July 1987 - June 1988, he traveled the world around

(to see his footprints, click here)

그가 대학 때 좋아했던 책은 Hemingway의 "The Old Man and the Sea"

"A man may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남자는 몸이 풍지박살 될 지언정 굴복해서는안된다??) 그가 즐겨 인용하던 헤밍웨이의 말이다.

1987년 가을, 대학 2학년을 마치고 1년간 휴학을 한 그는 배낭여행을 떠난다. 미국에서 독일로 건너가 2달간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10개월 동안 동지중해, 아프리카, 인도, 네팔,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한다.

이 여행 중 이집트의 나일강을 따라 아스완댐(Aswan Dam)에 도착한 그는 국경을 건너 수단(Sudan)에 입국한 뒤 낙타 3마리를 구입해서 여행을 계속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당시 수단의 내전이 더욱 심각해 지면서 그의 입국은 거부되고 그의 계획은 무산된다. 만약, 만약 그때 그가 계획대로 국경을 넘어 낙타를 타고 여행을 했었다면, 그는 지금도 낙타들과 함께 사하라 사막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미 이구아수 폭포

케냐 나이포비대학 졸업식에서

아르헨티나 바베큐

사막에서의, "길은 모두 순환적인 길이어서, 언제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그것은 끝없는 길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의 삶보다도 더욱더 긴 길이었기 때문이었다.....남자들, 여자들은 휴식도 없이 이렇게 늘 걸으면서 살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그들은 죽어갔다.....여자들은 아이를 낳았다.....구리빛 머리카락을 한 소녀들은 삶의 끝없는 몸짓들을 배우며 자랐다.....소년들은 걷고, 말하고, 사냥하고, 전쟁을 배웠다. 그것은 단지 모래 위에서 죽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르 클레지오(Le Clezio)의 소설 [사막]에서/홍상희 옮김(책세상)

대학 은사 스칼라피노 교수님과 함께(신라호텔, 1992)

버클리 vs 스텐포드대학 미식축구경기(Big Game)

 

  

Thank You and Good Bye Berkeley! Summer 1990

그가 버클리를 떠날 때 이삿짐에 챙겨넣은 가장 소중한 것은 많은 추억들 외에도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감에 대한 깨닮음이 아니였을까.

"자유를 사랑하라. 그러나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것이 바로 자유와 방종, 사랑과 방탕, 신사와 건달의 진정한 차이이다." (copyright by Beom-Seok Choi)